"우승하고 운 적 없는데…" 신지애 끝내 눈물 쏟았다, 사상 최초 '日 4대 메이저 석권' 새 역사

김지현 기자 2026. 10.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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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일본 여자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파70·618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이어 일본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일본 골프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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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신지애가 일본 여자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 통산 30승을 채우며 영구 시드를 확보한 데 이어 사상 최초로 일본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파70·618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날 2타 차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쿠와키 시호와 동률을 이뤘고,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엔(약 2억 5,637억 원)이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신지애는 3번 홀 보기로 한때 선두와 3타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13번 홀(파4)에서 약 13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14번 홀(파5)에서도 1.5m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50c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았고,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 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간 신지애는 3차 연장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우승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몸을 뒤로 젖히며 포효했다. 기쁨의 눈물도 흘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신지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울어본 적 없지만, 엄청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긴 하루였다. 18홀을 돌고 플레이오프까지 여러분과 하나하나 걸으며 끝까지 힘을 냈다"며 "일본여자오픈 우승자는 골드 배지를 받는다. 그 골드가 정말 갖고 싶었다.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이후 1년 5개월 만에 거둔 JLPGA 투어 통산 30승째다.

또 30승 고지를 밟은 신지애는 JLPGA투어 역대 7번째로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외국인 선수가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건 투아위(대만·58승) 이후 2번째다.

역사도 새로 썼다. 신지애는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 이어 일본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일본 골프 역사상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사진='데일리스포츠·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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