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것도 잡네?' 美 중계진, 김하성 호수비에 감탄 폭발..."눈부신 수비, 정말 큰 아웃카운트 올렸다"

김지현 기자 2026. 10.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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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가을 무대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만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호수비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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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가을 무대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김하성. 그의 방망이보다 빛난 것은 글러브였다.

첫 번째 호수비는 애틀랜타가 0-2로 뒤진 5회 말 2사 1루에서 나왔다. 타석에서 윌 스미스가 3·유간 깊숙한 곳으로 땅볼을 보냈다. 김하성은 빠르게 이동해 백핸드 캐치에 이어 1루에 강한 송구를 뿌렸다.

타자 주자와의 승부는 간발의 차이였다. 1루수 맷 올슨도 몸을 최대한 뻗어 김하성의 송구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완성했다.  

현지 중계진은 김하성의 수비에 감탄했다.

중계진은 "왼쪽으로 튀는 타구다. 유격수 깊숙한 곳으로 간다. 김하성이 잡아 1루로 던졌다. 제때 잡았다. 김하성의 정말 멋진 플레이다. 그리고 1루에서 몸을 쭉 뻗은 올슨의 도움도 있었다. 이것으로 5회 말이 끝났다"라고 김하성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김하성의 호수비는 다음 이닝에도 이어졌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이 유격수 쪽으로 시속 95.5마일(약 154㎞)의 강한 직선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글러브를 뻗었고, 그대로 타구를 낚아챘다.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프리먼의 타구는 안타 확률이 93%에 달했는데, 김하성이 호수비로 이를 지워냈다.

중계진의 찬사도 이어졌다. 중계진은 "프리먼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김하성이 뛰어올라 잡아냈다. 김하성이 두 차례나 눈부신 수비를 보여줬다"며 "우선 첫 번째로 수비 위치 선정이 훌륭했고, 두 번째로 점프 타이밍이 정말 좋았다. 정말 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라고 극찬했다.

다만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호수비에도 웃지 못했다.

다저스가 먼저 균형을 깼다. 4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0-2로 앞섰다. 애틀랜타는 6회 초 션 머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다저스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 말 카일 터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맥스 먼시까지 솔로포를 보태 순식간에 격차를 1-5로 벌렸다.

애틀랜타도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9회 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안타로 출루한 뒤 아지 알비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3-5로 패하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두 팀은 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NLDS 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로 내세운다. 애틀랜타는 아직 선발 투수를 확정하지 않았다. 크리스 세일의 등판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타일러 말리와 그랜트 홈즈도 후보로 거론된다.

변수는 세일의 최근 등판 일정이다. 세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6⅓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졌다. 불과 이틀 뒤 열린 시리즈 최종전에서는 다시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짧은 간격으로 두 차례 등판한 만큼 애틀랜타가 2차전에서 다시 세일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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