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피지컬 AI 산업화에 속도…표준 체계 제정·실증 인프라 확충

김수현 기자 2026. 10.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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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산업을 키우기 위해 국가 표준을 만들고 전국 주요 도시에 실증 시설을 늘리고 있다. 로봇 부품이나 모델을 만드는 기술 개발 단계를 지나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상용화' 단계로 전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베이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피지컬 AI 표준체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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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표준체계 발표…부품 호환·안전 기준 마련
상하이·베이징·항저우에 훈련·검증 시설 구축
휴머노이드 검측 장면. (사진=중국 국가로봇검측및평가센터 저장검측센터)

[더구루=김수현 기자] 중국이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산업을 키우기 위해 국가 표준을 만들고 전국 주요 도시에 실증 시설을 늘리고 있다. 로봇 부품이나 모델을 만드는 기술 개발 단계를 지나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상용화' 단계로 전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베이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피지컬 AI 표준체계'를 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 주도로 12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이번 표준은 △기초 용어 △지능 연산 △부품 호환성 △완제품 시스템 △산업별 응용 △안전 윤리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로봇과 부품 간 규격을 맞추고 작업 안전 기준을 구체화했다.

표준 제정과 함께 로봇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할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다. 상하이는 오픈소스 로봇과 데이터 공장을 기반으로 표준화 시범기지를 운영 중이며, 베이징은 '톈궁' 로봇 플랫폼과 평가 실험실을 갖췄다. 선전은 전자·반도체 공장에 로봇을 적용하고 있고, 우한은 1만2000㎡ 규모 시설에서 매일 2만4000건의 훈련 데이터를 생산한다.

저장성 항저우 등 주요 거점에서도 로봇 검증 생태계가 늘고 있다. 항저우는 지난 5월 무인매장, 전력 점검, 택배 배송 등 30여 개 실제 환경과 로봇 130여 대를 갖춘 중시기지를 가동했다. 저장검측센터를 통해 로봇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시험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피지컬 AI 평가 기준이 단순 하드웨어 성능에서 현장 데이터 확보, 반복 검증, 생산성 개선(ROI)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본다. 이에 따라 실제 산업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모델 학습과 현장 훈련, 검증을 거쳐 다시 제품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피지컬 AI 시장은 기업 간 단순 성능 경쟁에서 '훈련-실증-검측'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주도권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완제품 동향뿐만 아니라 현지 표준 체계와 검증 인프라 변화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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