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리턴' 스태프에 뒤늦은 사과 "한겨울 4시간 촬영에…재촬영 요구" ('인생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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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드라마 '리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성록과 드라마 '리턴'에서 함께 작업했던 봉태규는 신성록에 관해 "실제로는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라며 "그런 캐릭터를 해도 잘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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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신성록이 드라마 '리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4일 방송된 KBS1 '인생이 영화'에서는 봉태규, 엄지인, 라이너, 거의없다 등이 출연했다.
이날 뮤지컬 '드라큘라'로 돌아온 신성록은 "어렵기로 유명한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뮤지컬한 지 23년 됐는데, 아직도 매일 무섭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성록은 "무대에서 재미있게 놀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무대에서의 모습이 무섭다. 저뿐 아니라 어떤 배우도 100% 자기 모습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내 소리, 연기가 어떨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무섭다. 뮤지컬은 결과물을 보는 분들이 천 명 넘게 앉아 계시니까 '오늘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매번 든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신성록은 "소리치고, 외치고, 죽고, 무대 바닥을 기어다니는 처절한 인물들이었다. 전 밝고 즐거운 역할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성록과 드라마 '리턴'에서 함께 작업했던 봉태규는 신성록에 관해 "실제로는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라며 "그런 캐릭터를 해도 잘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24년 차 배우인 신성록은 신인 때와 달라진 점에 관해 "그때는 겁이 없었던 것 같아서 신인 때가 오히려 그립다. 뭘 몰라서 막하고, 감각적인 행위들이 나온다"라고 회상하며 "그런데 지금은 겁이 많아지고 자꾸 체크하려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학전'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신성록. 이에 대해 "연기 잘하는 선배님들은 다 대학로 출신이고, 좋아하는 선배님들은 학전 출신이더라"면서 이유를 밝혔다.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았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처음 악역을 맡은 신성록은 "처음이라 정신없이 연기했다"라고 떠올렸다. 봉태규는 "캐스팅될 땐 이 배역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연기를 하면서 강렬함이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록은 "작가님, 감독님이 많이 만들어주신 캐릭터다. 그땐 '이게 맞나'라면서 했는데, 봉태규 씨랑 '리턴'할 때는 즐기면서 했다"라고 했고, 봉태규도 "현장에서 감독님이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주셨다"라면서 많은 걸 펼칠 수 있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봉태규는 당시 신성록과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공기 안 좋은 날, 3~4시간 촬영한 상태였다. 근데 신성록 씨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럴 시간이 없었는데 과감히 얘기해서 다시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성록은 "지금 생각하면 스태프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 한겨울이었는데, 우리가 열정이 가장 넘치던 시기였다. '연기천재' 봉태규 씨가 있으니까 저도 아이디어가 막 나오더라"면서 둘이 신나게 연기 호흡을 맞췄다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1 '인생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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