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이어준 태극마크…허미미 재일동포 할머니들과 “대한민국”

하무림 2026. 10.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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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사로 주목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 허미미 선수입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재일교포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자 '아시아 챔피언' 재킷을 입혀주는 등 자랑스러운 동포의 귀환을 축하했습니다.

할머니의 뜻으로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는 이제 금메달과 함께 또 다른 할머니들의 자랑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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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한 가족사로 주목받은 선수가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 허미미 선수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매트에 선 행보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하무림 기잡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짝짝짝!"]

축구 결승전 응원에 한창인 나고야의 재일 동포 어르신들.

허미미가 등장하자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반깁니다.

["허미미!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재일교포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자 '아시아 챔피언' 재킷을 입혀주는 등 자랑스러운 동포의 귀환을 축하했습니다.

[서미야자/재일동포/82살 : "이렇게 작은 체구로…. 정말 대단해요. 한국의 자랑이에요."]

손녀가 태극마크를 달 길 원했던,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만남입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제가 할머니를 보면 돌아가셨던 할머니 생각이 날 때가 많은데…. 지금은 하늘에서도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할머니의 뜻을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한 허미미는 동포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그때의 선택을 떠올렸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할머니가 했던 말들이 지금도 생각이 나 가지고 한국에서 엄청 행복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엄청 감사했어요."]

일본에서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허미미는 한국을 향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손녀 같은 존재였습니다.

[서미야자/재일동포 : "일본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열심히 하고, 마음이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할머니의 뜻으로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는 이제 금메달과 함께 또 다른 할머니들의 자랑이 됐습니다.

나고야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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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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