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수준이‥" 엉망진창 운영에 선수들도 '황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인들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했던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조금 전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시아 정상을 다짐하며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한 우리 선수단.
입국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공항에 4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가 하면 선수촌 대신 제공된 조립식 컨테이너는 그 자체가 예상치 못한 도전이었습니다.
e스포츠에 출전한 카타르 선수단이 소집 장소를 잘못 안내 받았다가 억울하게 기권패당한 사건은 보고도 믿기 힘든 촌극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아시아인들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했던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조금 전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목표로 했던 종합 3위는 지켰지만, 핵심 종목들에서의 부진으로 금메달 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32년 만에 다시 일본에서 열린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회운영에서 여러 문제가 잇따르면서 역대 최악의 대회라는 오명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일본 현지에서 정한솔 기자가 이번 대회를 결산했습니다.
◀ 리포트 ▶
아시아 정상을 다짐하며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한 우리 선수단.
그런데 개막도 하기 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입국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공항에 4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가 하면 선수촌 대신 제공된 조립식 컨테이너는 그 자체가 예상치 못한 도전이었습니다.
[장재석/남자농구 대표팀] "많이 불편하죠. 전 또 2미터 4센티미터라서 다리도 닿고 샤워할 때 수그리고 하는데 호텔 잡아주시면 잘 쓰겠습니다."
선수들에게 제공된 상식 이하의 부실한 식단에 각국 선수들이 SNS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대회는 초반부터 파행의 연속이었습니다.
***
대회가 개막되자 이번엔 운영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1분 가까이 연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나라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김규범/하키 대표팀] "일반 대회도 아니고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를 이렇게 한다는 게 저희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수송 대책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버스가 야구장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농구대표팀은 버스가 배차되지 않아서 여자 배구 대표팀은 훈련장 배정이 안 돼서 훈련 없이 경기를 치르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관중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야구장에서는 수천 명의 관중들이 빠져나가지 못해 심야 시간에 한 시간 넘게 발을 구르는 재난 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e스포츠에 출전한 카타르 선수단이 소집 장소를 잘못 안내 받았다가 억울하게 기권패당한 사건은 보고도 믿기 힘든 촌극이었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대회 내내 불편을 호소했지만 조직위는 오히려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아 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미 다카아키/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지금까지 발생한 교통 문제들이 경기 일정의 변경을 초래하거나 경기 자체의 진행 시간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역대 최악의 대회라는 꼬리표를 남겼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이번 대회가 저희 대한체육회가 가장 많이 조직위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항의를 한 대회가 아닐까…"
조직위의 극단적인 비용 절감이 초래한 역대급 졸속 운영.
그 피해는 땀과 눈물로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현수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현수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5715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이억원 "AI 활용 해킹 가능성‥최고 수준 경각심 가져야"
- 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철회 추진‥與 "영틀막"
- 與 "공관 23억에 허위 밥값 기록까지‥세금 불신, 사법부가 자초"
- 조희대 "대통령 협의 공개 부적절‥'제청권' 수사 진행될 수도" 국감 증인 출석 거부
-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안 해"‥미국 답변 받고 기존 입장 재확인
- 일본 이긴 한국 축구 금메달 시상식에 태극기 늑장 게양
- [단독] 1억 들인 美참전용사 보고서, 민간 사이트 '복붙'‥보훈부 1년 가까이 몰랐다
- 제주 차귀도 인근 24톤 어선 좌초‥"졸음 운항 추정"
- 웰컴저축은행도 정보 유출 피해‥법인 고객 정보 2천200건 추정
- [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오늘 폐회식‥역대 최소 금메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