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철회 추진‥與 "영틀막"

윤상문 sangmoon@mbc.co.kr 2026. 10. 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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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영화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움직임에 더불어민주당은 전은수 원내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국제영화제 상영 여부에까지 관여하는 '영틀막 정당'인가"라며 "박근혜 정부는 정권에 비판적인 예술인 명단을 만들어 지원에서 배제했고, 윤석열 정부는 고등학생이 그린 풍자만화에 상을 준 대회의 주최 측에 엄중 경고를 내렸다. 낯선 장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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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영화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서 주진우 의원이 제안했던 철회 요청에 대해 동참하는 분이 많아 의견을 수렴해 원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의원은 먼저 공개한 개인 명의 서한에서 "영화는 살해당한 피해자의 가족을 가해 의혹의 당사자로 뒤집고,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끔찍한 프레임을 실제 유족에게 씌운 것"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패륜적 역사 왜곡에 영화제 권위를 빌려주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연휴에도 영화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는데, 5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네이버가 '암살자(들)' 평점 게시판 설정을 최신순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관람객들의 압도적인 비판 평점이 쏟아지며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기본 설정을 '최신순'으로 둔갑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살자(들)'의 제작사에 산업은행은 140억 원을, 중소기업은행은 142억 원을 간접 투자했다"며 "사실상 국책은행 돈으로 이 제작사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 즉시 투자금을 회수하고 투자 경위를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내일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움직임에 더불어민주당은 전은수 원내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국제영화제 상영 여부에까지 관여하는 '영틀막 정당'인가"라며 "박근혜 정부는 정권에 비판적인 예술인 명단을 만들어 지원에서 배제했고, 윤석열 정부는 고등학생이 그린 풍자만화에 상을 준 대회의 주최 측에 엄중 경고를 내렸다. 낯선 장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자유를 외치지만 정작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은 가차 없이 입을 틀어막는다"며 "자유를 말하면서 비판의 자유를 탄압하는 꼰대 정당이 국민의힘의 실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대한 상영 철회 요구를 즉각 거두라"라며 "문화를 향유할 관객의 권리를 빼앗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55711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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