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사랑에 빠졌어요”…2030 모인 ‘솔로열차’ 타보니 [제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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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목적지는 가을 축제가 한창인 전북 완주.
연근 돈가스 먹고 축제로소개팅장이 된 완주삼례역에 내린 참가자들은 4인 1조로 다시 짝을 이뤘다.
축제는 지난 2일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막을 올려 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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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체험으로 자연스러운 만남
페스티벌플러스 연계 테마상품
축제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목적지는 가을 축제가 한창인 전북 완주. 국내 축제 플랫폼 페스티벌플러스가 한진트래블 테마여행 플랫폼 ‘여담’과 손잡고 ‘나는 SOLO지만 가을 축제는 가고 싶어’를 선보였다. 기차여행과 축제, 로테이션 소개팅을 하나로 묶은 ‘솔로열차’다.

솔로열차는 지난 2월 7일 ‘나는 솔로지만 여행은 하고 싶어-겨울바다 보령편’을 시작으로 운영 중이다. 상품을 내놓을 때마다 완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함께 여행한 20·30대 참가자만 약 400명에 이른다.

기차 출발과 함께 소개팅의 시작이다. 핵심은 ‘로테이션 토크’. 참가자들은 약 15분마다 자리를 옮겨 새로운 상대와 함께 앉았다. 처음에는 비슷한 연령대끼리 배정하고 이후에는 무작위로 상대를 바꿨다.
대화 시간은 15분. 처음 몇 분은 첫 만남에 하는 가벼운 질문들로 어색함을 풀었다. 분위기가 누그러지면 이어 서로의 관심사와 취향을 묻고 이야기가 통하는 상대를 만나면 대화는 금세 깊어졌다. 슬슬 대화 소재가 떨어질 때쯤 다른 상대와 함께 새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일반적인 로테이션 소개팅과 다른 점은 ‘만남’만이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기차여행으로 시작해 함께 밥을 먹고 축제를 즐긴다. 체험에도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상대를 알아간다. 소개팅을 목적으로 모였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여러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이 여행의 매력이다.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산자연휴양림의 환경을 활용한 ‘와일드 체험’을 포함해 △맨손 물고기 잡기 △메뚜기 잡기 △수상 패들보드(SUP) △워터롤러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와일드놀이터’에는 볏짚 미끄럼틀과 흙놀이터를 설치했다. 성인을 위한 ‘리얼 폐차 부수기’와 ‘스트릿 아트 그래피티’ 같은 이색 체험도 축제장을 채웠다.
솔로열차 참가자들은 조별로 축제장을 돌며 로컬푸드를 나눠 먹고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겼다. 함께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눈앞에 펼쳐지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대화 소재가 됐다.

창고는 2010년까지 농협 저장고로 쓰였다. 완주군은 이를 문화 공간으로 재생해 2013년 삼례문화예술촌으로 문을 열었다. 옛 창고의 목조 구조와 벽체 등을 보존하면서 미술 전시 공간과 소극장을 갖췄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됐고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예술촌에서부터는 정해진 짝 없이 자유시간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더 이야기하고 싶은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루 동안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난 이들은 여럿이 모여 식사를 하거나 함께 산책하며 새로운 친구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실제 연인이 된 참가자가 한 달째 되는 날 운영진에게 연락하면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뷔페 2인 식사권을 받을 수 있다. 커플에게 호텔 다이닝 쿠폰이나 제주·서울권 데이트 명소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상품에는 왕복 열차비와 연계 버스비, 관광지 입장료, 식사비, 체험비, 인솔·진행비가 포함됐다. 여행자보험과 제공 식사 외 개인 식비는 별도다.
페스티벌플러스는 앞으로도 여담과 함께 지역 축제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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