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미군, 日여성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다카이치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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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발생한 일본인 여성 살해 사건으로 미 해병대원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 공식적인 항의의 뜻을 4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39세 여성이 살해당하고 지갑과 가방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도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즈카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납할 수 없으며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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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발생한 일본인 여성 살해 사건으로 미 해병대원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미국에 공식적인 항의의 뜻을 4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39세 여성이 살해당하고 지갑과 가방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하시에 거주하는 이 여성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버려진 피해자 소지품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현장 주변 CCTV에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짧은 머리의 남성이 피해 여성과 함께 투숙한 뒤 소지품을 들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경찰은 후텐마 기지에 주둔하는 주일미군 해병대 제3해병기동군 소속 20대 제이컵 밸러드를 살인 및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밸러드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미군 수사기관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런 극도로 잔혹하고 흉악한 사건이 발생한 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최대한의 수사 협조와 미군의 기강 확립, 사건·사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도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즈카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납할 수 없으며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주일 미국 대사관과 해병대 측은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명하고 일본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해병대 역시 성명을 내고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해병이 최고 수준의 품행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일본 오키나와 내 반미 감정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에는 1만 8000명에 달하는 주일 미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간 미군 기지에서 발생하는 소음, 항공기 사고, 일부 군인들의 일탈 행위에 항의해 온 바 있다.
![오키나와현 경찰이 나하시 호텔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후텐마 기지 소속 주일미군 해병대 데빈 제이콥 발라드(20) 일병을 강도살인 혐의로 4일 체포했다. [교도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Edaily/20261004170545458ftda.jpg)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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