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수청장 논쟁,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도 버리고 ‘우리편’만 따져”

김미지 기자 2026. 10.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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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전 검사장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최소한의 명분조차 버리고 오직 '우리 편' 여부만 따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중수청장 지명을 두고 민주당 진영 내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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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장소에서 편가르기 싸움 초유의 일…보수 재건해 바로잡을 것”
한동훈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 전 검사장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최소한의 명분조차 버리고 오직 ‘우리 편’ 여부만 따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렇게 국민들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본색을 드러내는 경우는 역사상 없었다”고 논쟁이 격화되는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김지용 후보자를 직접 겨냥해 “옛 인연을 생각해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민주당에 대한 ‘충성맹세 혈서’라도 써서 공개하라. 그러면 시켜줄 것”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 추천과 추천위원회 심사,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을 거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청문회를 통한 검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권 내부의 반발은 식지 않고 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자신이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했던 점을 들어 신뢰를 보내는 기류에 대해 “당시 차관의 추천을 믿었을 뿐이며, 이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반대 집단행동에 참여했던 인물”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 역시 과거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에 비판적이었던 김 후보자의 이력을 들며 검찰개혁 의지 부재를 지적했다.

여권 내 이견이 계속 충돌하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의원총회를 통해 충분한 토론을 거친 뒤 표결로 당론을 확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중수청장 지명을 두고 민주당 진영 내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이 사정기관장 인선을 두고 내부적인 고민을 할 수는 있지만, 공개적인 장에서 후보자가 자기 진영 사람인지 여부만을 기준으로 반대 논쟁을 벌이는 모습은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외형적으로라도 ‘사정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적임자’를 뽑겠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이 사람이 우리 편이냐, 아니냐'만을 두고 공개적으로 떠들고 싸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보수를 재건해 이 같은 국정 난맥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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