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핵미사일 112개'...이란은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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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112기나 갖고 있다며, 김정은과 좋은 관계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냅니다. 김정은, 누군지 아시죠? 북한의 그 사람 말입니다. 핵미사일을 112기나 가진 상대와는 잘 지내는 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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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미사일 절대 갖지 못할 것…조만간 결정"
'핵전력' 보유 여부 따라 관계 설정 언급 달라
중간선거 앞두고 '확실한 성과' 절실…전망 불투명
[앵커]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112기나 갖고 있다며, 김정은과 좋은 관계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전쟁에 관해 조만간 결정할 거라고 다시 밝히며, 최근 몇 달 새 양측에 상반된 신호를 반복해 보내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중간선거 격전지인 오하이오 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중국 등 핵무기 보유국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며, 북한 핵무기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또 콕 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냅니다. 김정은, 누군지 아시죠? 북한의 그 사람 말입니다. 핵미사일을 112기나 가진 상대와는 잘 지내는 게 좋죠.]
8월에도 매우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다만 북한 핵무기 보유량은 이번과 두 배 정도 차이가 나, 숫자를 착각했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8월) : 난 김정은과 사이가 좋습니다. 잘 지낸다는 건 좋은 거죠.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는 핵무기를 57개나 가지고 있어요.]
지난해 1월 집권 2기 취임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칭한 이후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김 위원장과 잘 지낸다는 언급을 여러 차례 써 주목됩니다.
북한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란에 대해선 "핵미사일을 절대 갖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합의 또는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과 관련해 제가 내릴 결정이 있습니다. 이란은 이미 초토화했어요. 따라서 유일한 문제는 '쉬운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어려운 길'로 갈 것인가 하는 점뿐입니다.]
지난 1일에도 "이란이 합의에 서명하거나 더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압박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에 대한 상반된 언급 그대로라면, 핵전력 보유 여부에 따라 관계를 완전히 다르게 설정하겠다는 것.
동시에,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두고 이른바 '한방'이 절실한 때, 북한과 이란 문제에서 성과 혹은 결단을 반복해 강조하지만, 둘 모두 돌파구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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