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26개 중 24개 가격 상승…장바구니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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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8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국·탕으로 39.2% 올랐다.
반면 계란은 전년 동월 대비 8.2%, 쌀은 8.5%, 화장지는 16.8% 상승하는 등 주요 생활·식품 품목별로 가격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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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콜라 등 제조사 인상분 반영…전월 대비 가격도 상승
밀가루 11개월 연속 하락…식용유 등 일부 품목은 내림세
![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다. [출처=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552778-MxRVZOo/20261004145004831keqd.jpg)
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소비 가공식품 26개 품목 가운데 24개가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8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국·탕으로 39.2% 올랐다. 컵밥이 24.9% 상승했고 고추장(19.8%), 된장(19.1%), 콜라(16.8%), 국수(16.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일부 품목은 올해 초 조사 표본이 조정되면서 가격 상승률이 실제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탕과 고추장은 1월 표본 정비 과정에서 조사 상품 구성이 변경됐다. 동일 상품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국·탕의 상승률은 15.7%, 고추장은 4.2%로 낮아진다.
제조업체의 가격 인상이 실제 유통가격에 반영된 사례도 확인됐다. 8월 즉석밥 가격은 한 달 전보다 5.7% 상승했으며 콜라는 6.7%, 케첩은 4.3%, 카레는 4.1%, 참치캔은 3.9% 각각 올랐다.
즉석밥의 경우 제조사가 가격 인상을 발표한 뒤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판매가격이 순차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햇반 210g 가격이 6.6%, 햇반 6개입은 10.3% 올라 전체 즉석밥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콜라 역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이 반영됐다. 펩시콜라와 코카콜라 가격은 각각 7.6%, 5.8% 상승했다. 카레와 케첩도 제조사의 출고가격 조정 이후 소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가격은 유통업체의 할인행사 여부에 따라 큰 폭으로 달라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식용유 가격은 8월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17.0% 떨어졌지만, 슈퍼마켓에서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제품을 약 50% 할인 판매한 영향이 컸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전체 가공식품이 일제히 상승한 것은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중 관리하는 10개 품목 중 6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낮았다. 밀가루가 13.1% 하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식용유(-6.4%), 설탕(-5.2%), 커피믹스(-3.0%), 우유(-1.9%), 빵(-1.5%)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밀가루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계란은 전년 동월 대비 8.2%, 쌀은 8.5%, 화장지는 16.8% 상승하는 등 주요 생활·식품 품목별로 가격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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