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금융권 해킹 확산에 이억원 “AI 공격 가능성도 배제 못해”

김지영 2026. 10. 4.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은행과 제2금융권을 가리지 않고 금융회사에 대한 해킹과 정보 유출 사례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잇따른 금융권 침해사고와 관련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최고 수준의 보안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 이어 저축은행·캐피탈까지 침해사고…전 금융권 최고 수준 경계령
“관리 사각지대 하나가 전체 보안체계 위협”…외부 서버·웹페이지 점검
현재까지 민감정보 악용 정황 없어…보이스피싱·스미싱 2차 피해 차단 총력
이억원 “공유된 공격정보에도 대응 소홀하면 엄정 책임”…긴급 점검회의
금융위원회


최근 은행과 제2금융권을 가리지 않고 금융회사에 대한 해킹과 정보 유출 사례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잇따른 금융권 침해사고와 관련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최고 수준의 보안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업권에서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침해사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금융권 전체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공격에서는 금융회사 내부의 핵심 시스템뿐 아니라 대출모집인이나 임직원 등이 업무 과정에서 이용하는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 등이 공격 경로로 활용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안 관리의 사각지대가 전체 금융 시스템의 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보안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더라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곳의 취약점이 전체 방어망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정보가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유출 정보가 향후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만큼 2차 피해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들의 보안 대응이 미흡할 경우 책임도 엄격하게 묻겠다는 경고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에 이미 공유된 공격 수법과 사고 사례가 있음에도 필요한 점검이나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아 비슷한 사고가 재발한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금융, 저축은행, 상호금융을 비롯해 가상자산과 핀테크 업계까지 금융권 전반의 협회장과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된 금융회사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시중·지방은행과 현대캐피탈,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당초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각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7일 제출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제2금융권에서도 침해사고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당국은 예정됐던 일정을 앞당겨 이날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금융권 해킹이 특정 업권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금융회사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금융당국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 취약점뿐 아니라 금융권 전반의 공통된 공격 경로와 대응 체계를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