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년 된 소양함서 발전기 결함 8번…30년 된 군수지원함 3척은 7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 과정에서 한때 파견 대상으로 거론됐던 해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에서 결함이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해군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이 소양함을 인수한 직후인 2018년 9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결함은 11건이다.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 시 P-8A 해상초계기와 더불어 소양함 파견이 한때 거론됐다가 제외됐던 것도 이같은 결함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함 처리 340일…2028년까지 대체함 없어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 과정에서 한때 파견 대상으로 거론됐던 해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에서 결함이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결함 11건을 해결하기까지 걸린 기간인 375일 중 340일(91%)이 발전기 실린더 헤드 손상에서 비롯됐다.
발전기별로는 3호기 5회, 1호기 2회, 4호기 1회로서 수리부속을 교체했는데도 결함이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발전기 2대가 동시에 결함을 겪은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6월 16일∼19일 3·4번 발전기, 같은해 10월 23일∼11월 1일 1·3번 발전기 결함이 겹쳤다.
소양함은 전기모터와 디젤 엔진을 복합적으로 쓰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쓰고 있다.
발전기 결함이 전력 뿐만 아니라 동력에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호르무즈해협 파병 검토 시 P-8A 해상초계기와 더불어 소양함 파견이 한때 거론됐다가 제외됐던 것도 이같은 결함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발전기 실린더 헤드 손상이 반복되면 엔진, 전력계통, 해상보급 임무, 함대 가용 능력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발전기 가동이 일정 기간 멈추면 전력 여유가 그만큼 줄어든다.
해상보급작전은 두 함정이 매우 가까이 접근해서 실시하는 활동이다.
근접 기동을 하므로 조타·전력 통제가 매우 중요하며, 임무 완수를 위해선 보급 시스템 가동에 필요한 전력도 충분해야 한다.
이때 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급 임무 수행과 함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결함으로 가동이 중단된 발전기의 공백을 메우고자 남은 발전기를 과부하로 운전하면, 또다른 고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실린더 헤드 손상이 진동을 유발해서 함 내 소음과 수중 방사 소음을 키우면, 승조원 피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양함은 후속함이 전력화되는 2028년까지는 대체 전력이 없다.
소양함은 1만t급 군수지원함으로 해군이 기존에 운용중인 천지급(4200t)보다 2배 이상 크다.
적재능력도 1만1000여t에 달하고 헬기를 이용한 보급도 할 수 있도록 비행 갑판과 헬기 격납고도 갖춰 해군의 해상보급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28년까지 대체 전력이 없는 상황에서 소양함의 결함은 먼 바다에서의 해상보급 능력에서 공백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해군은 소양함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난 발전기 실린더 헤드 손상의 원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개선품을 개발해 지난 5월부터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결함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점을 입증하려면, 상당 기간 시험과 검증 작업을 거쳐야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종 의원은 “소양함은 해군 작전을 뒷받침할 주요 전력”이라며 “해상 대비태세에 공백이 없도록 문제점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수찬·배민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왕은 없다’ 조용필이 무대 뒤에서 58년간 버린 것들
- “통통하고 운동신경 없다”며 방출…오기 하나로 버텨 연 570억 슈퍼스타 됐다
- “그걸 왜 압수합니까?”…‘스시자로’ 부른 비싼 마운자로, ‘에페’가 대안될까 [의사소통]
- 265억 빌딩 왜 던졌나…하정우가 털어놓은 진짜 이유
- ‘노산’은 옛말? 보편화된 고령 임신 들여다보니
- 29억 건물 매입 홍진경, ‘연예인 착각’ 버리자 50층 아파트가 보였다
- 5년 만에 68억 빌딩 대박 터뜨린 악뮤 이찬혁의 부동산 성공 공식
- 깜빡이 안 켰다고 벌점 폭탄? 10월부터 바뀌는 교통단속 팩트
- 월급 20만원이던 무명 송은이 33년 뒤…은행 경고 무시하고 버틴 결과
- “아빠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450억 몸값’ 2004년생 테니스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