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키나와서 여성 살해 혐의로 주일미군 병사 긴급체포

류호 2026. 10.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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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과 관련해 주일미군 후텐마기지 소속 미 해병대 일병 A(20)가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4일 일본 NHK방송,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경찰은 이날 새벽 A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는 전날 오전 2시 10분부터 4시 17분 사이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나하시 거주자인 여성(39)을 살해하고 지갑과 배낭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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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日여성 호텔 객실서 숨진 채 발견
용의자 사건 발생 후 호텔서 혼자 빠져나와
일본 경찰이 3일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해 사건과 관련해 주일미군 후텐마기지 소속 미 해병대 일병 A(20)가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4일 일본 NHK방송,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경찰은 이날 새벽 A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는 전날 오전 2시 10분부터 4시 17분 사이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나하시 거주자인 여성(39)을 살해하고 지갑과 배낭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호텔 객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직원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성이 나오지 않자 객실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서 여성의 사망을 확인했다. 지갑 등 여성의 소지품은 사건 현장 주변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폐쇄회로(CC)TV에는 사건 발생 후 A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CCTV 속 인물과 닮은 남성이 오키나와시에서 혼자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

미일지위협정에 따르면 미군이 공무 수행 중이 아닌 상황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재판권을 갖는다. 미군 측이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경우 일본 측이 기소할 때까지 미군 측이 신병을 구금하지만, 이번 사건은 미군 시설 밖에서 일본 경찰이 먼저 신병을 확보했기에 해당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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