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일부 병역 혜택 선수 발언,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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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과 관련해 한 발언에 대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유승민 회장은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에서부터 소양 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뷰 스킬 등 다양한 교육을 하지만, 선수 한 명 한 명의 즉흥적인 발언을 통제하기 어렵다"면서 "야구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종목이 아니다 보니 그런 부분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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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나고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ned/20261004140504505vosl.jpg)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과 관련해 한 발언에 대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유승민 회장은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촌에서부터 소양 교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뷰 스킬 등 다양한 교육을 하지만, 선수 한 명 한 명의 즉흥적인 발언을 통제하기 어렵다”면서 “야구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종목이 아니다 보니 그런 부분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 개개인의 SNS 내용들은) 어떻게 보면 선수들의 개성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발언들이 나올 때가 있다”며 “이번 논란으로 선수들도 느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관련 법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어 병역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나 해외 진출 연기 등 선수 생활의 부담도 덜게 됐다.
이민성호에서는 23명 가운데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이영준(그라스호퍼), 이승원(강원), 김준홍(수원 삼성)을 제외한 20명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하지만 남자 축구 대표팀 중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000년생으로 대표팀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한국에 가서 입대가 9일 남은 상황”이라며 “선수들도 군 면제가 중요한 대회였지만 내게도 현실적으로 입대가 너무 코앞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수들한테 항상 장난식으로 강조했다. 선수들이 ‘형 오늘 메달 못 따면 9일 뒤 입대다’라는 말도 많이 했다. 너무 간절하고 절실했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짐을 덜어내면서 뜻깊다”고 했다.
특히 이기혁은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웃으며 외치기도 했다.
![박승수(뉴캐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박승수 SNS 캡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4/ned/20261004140504740czii.png)
2007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박승수(뉴캐슬)도 자신의 SNS에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둘러싼 적절성,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경기 후 병역 혜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이와 관련 “어린 선수들일수록 선수촌 내에서 국가대표 선수답게 인터뷰나 발언, SNS에서 본인을 표현하는 부분들에 대해 품위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을 사전에 통제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한테 좀 더 이런 분위기에 맞는 자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해 “역대 가장 많이 항의한 대회”라면서 “이번 대회를 반면교사로 삼아 (내년)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2022 항저우 대회보다 메달 수는 줄었지만, 롤러·바둑·사격 러닝타깃 등 종목 제외와 태권도 겨루기 축소 등 구조적 불리함 속에서도 종목 다변화와 신규 금맥 발굴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3개 종목 중 41개 종목에 790명의 선수를 내보내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총 15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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