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잘먹고 갑니다” 한달새 17조 던진 외국인…보유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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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20조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달 1일 50.57%에서 이달 2일 49.76%로 0.8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수는 588만주 줄었지만 평가액은 625조4000억원에서 669조2000억원으로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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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에 보유액은 오히려 늘어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조30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중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이 12조90억원, 삼성전자가 5조1860억원으로 두 종목이 전체 순매도의 84.7%를 차지했다.
이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달 1일 50.57%에서 이달 2일 49.76%로 0.8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약 3년4개월 만의 최저다.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도 같은 기간 46.71%에서 46.41%로 낮아졌고, 지난달 30일에는 연중 최저인 46.40%를 기록했다.
강한 매도세와 달리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총 보유 평가액은 지난 한 달간 오히려 약 80조원이나 늘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수는 588만주 줄었지만 평가액은 625조4000억원에서 669조2000억원으로 7.0% 늘었다. 삼성전자도 보유 주식은 1750만주 감소했지만 평가액은 712조8000억원에서 748조9000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매도 물량을 웃도는 주가 상승이 평가액을 끌어올린 셈이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2.41%, SK하이닉스 주가는 8.8% 올랐다. 양사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HBM·D램 가격이 오르며 양사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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