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관중 앞 ‘진짜 실전’ 나서는 대한항공…AG 멤버까지 ‘완전체’로 사카이와 프리시즌 매치

사카이=한종호 기자 2026. 10.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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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일본 SV.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본격적인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4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 일본제철 사카이체육관에서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프리시즌 매치를 치른다.

사카이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한국 V리그직전 시즌 우승팀인 데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제르송 지 올리베이라 아모링 사카이 감독이 같은 브라질 출신이기도 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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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4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경기 포스터. 사진 출처 사카이 블레이저스 홈페이지
프로배구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일본 SV.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본격적인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4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 일본제철 사카이체육관에서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프리시즌 매치를 치른다. 1일 일본에 입성해 사카이와 합동 훈련을 이어온 대한항공이 이번 전지훈련 기간 처음으로 관중 앞에서 치르는 실전 경기다.

단순한 연습경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사카이는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정식 프리시즌 매치로 편성해 구단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유료 티켓을 판매했다. 1층은 지정석, 2층은 자유석으로 운영되며 사카이 구단에 따르면 총 800장이 사전 판매됐다. 심판진도 별도로 섭외해 정규리그 경기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분위기도 정규리그 못지 않게 꾸며진다. 사카이의 공식 퍼포먼스팀 ‘B-REX’가 오프닝과 세트 사이에 공연을 펼치고, 1층 관중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경기는 대한항공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카이가 대한항공과의 연습경기를 하나의 ‘프리시즌 이벤트’로 꾸민 데는 두 팀의 인연도 영향을 미쳤다. 사카이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한국 V리그직전 시즌 우승팀인 데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제르송 지 올리베이라 아모링 사카이 감독이 같은 브라질 출신이기도 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재 전력을 가늠할 좋은 기회다. 특히 아시안게임대표팀에 차출됐던 정한용, 임재영, 임동혁,최준혁이 4일부터 팀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헤난 감독이 구상해 온 ‘완전체’ 전력 조합도 본격적으로 시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새 외국인 선수 쎈더 케트진스키(캐나다)와 아시아쿼터 세터 야마모토 류(일본) 등 새 얼굴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도 점검할 예정이다.

헤난 감독은 “내일 경기도 매일 소화하는 하나의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며 “시즌 개막 전에 완전체로 평소 상대하지 않았던 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고 여러 가지를 확인할 수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카이는 8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배구의 전통 명문 팀이다. 1939년 일본제철야하타제철소 배구부로 출발해 2000년 별도 법인을 설립하며 현재의 클럽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2005~2006시즌, 2010~2011시즌, 2012~2013시즌 등 세 차례 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세터 오야 마사키와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토마소 리날디가 공동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카이=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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