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보유출 '티빙', 국감서 집중포화 예고

왕보경 2026. 10. 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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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겪은 티빙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점검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사고 경위와 고객 보상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일 열리는 과방위 국정감사에 최주희 티빙 대표가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대표는 오는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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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대표 과방위·정무위 증인으로
보안관리 허점·고객보상 적절성 도마 위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에 참석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사진=왕보경 기자 @king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겪은 티빙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점검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사고 경위와 고객 보상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일 열리는 과방위 국정감사에 최주희 티빙 대표가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과방위는 지난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올해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최 대표는 오는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해킹 사고 경위와 보안 관리 체계, 고객 보상의 적절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티빙은 지난 5월 발생한 침해사고로 이용자 계정 3954만개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아이디, 비밀번호(일방향 암호화), 이름, CJ ONE 통합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이 포함됐다.

민관합동조사 결과, 보안 관리상의 허점도 다수 확인됐다. 티빙은 개발·운영환경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평문으로 노출하고 모든 개발자에게 전체 프로젝트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노출 취약점을 확인하고도 개선하지 않았고 이상징후 발생 이후 보안 조직에 상황이 공유되는 과정도 지연됐다.

이에 국감에서는 사고 당시 보안 관리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했는지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놓고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졌는지와 추가적인 피해 구제 방안이 필요한지를 놓고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달 3일 최 대표는 공개석상에 나서 직접 사과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재발 방지를 위한 정보보호 체계 강화와 피해 이용자 보상 방안도 내놨다. 티빙은 피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킹·피해 안심보험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쿠폰 등 4가지 보상안을 마련했다. 

다만 보상안 대부분이 티빙 서비스 이용과 연계된 혜택으로 구성된 데다 현금성 보상이 빠지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티빙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15만명가량이 참여하는 등 보상안을 불러싼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편 티빙 모회사인 CJ ENM의 윤상현 대표이사도 당초 증인 명단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제외되면서 이번 국감에는 최 대표만 출석할 예정이다.

왕보경 (ki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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