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속되는 김지용 논란… 박지원, 강경파에 “뿅망치로 내려칠까”

김경필 기자 2026. 10. 4. 1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선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 후보자에 대한 여권 강경파의 반발에 직접 반박하면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지만 반대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선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4일 강경파를 향해 “뿅망치로 내려칠까”라고 말하며 당 지도부에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로 당론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3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자에 대한 당내 반발이 지속?”이라며 당내 반발의 규모와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박 의원은 “김영진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 등 몇 분의 의원님과 소통하며 의견을 교환”했고 “원외(에서 반대하는) 한 분은 접촉 안 했지만, 원내 3~4분의 의원님이 반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강경파로 알려진 김용민 의원님께서도 반대를 하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문제는 청문회를 하는 행안위원들”이라며 “김 위원장은 찬성이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의원은 2명”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를 반대하는 의원이 소수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들에 대해 “뿅망치로 내려칠까”라고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옥에도 티가 있고, 순금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닥치고 의총 소집, 무제한 토론하고 표결, 당론 결정을 제안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편 “장외 집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설은 제2의 윤석열이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생쇼’를 한다”며 “뿅망치로 내려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뭉쳐야 내란 세력을 척결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검사 출신으로 ‘친윤’이라는 여권 강경파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30일 “허위임을 알면서 하는 억지 주장은 국정 방해”, 이달 1일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나”, 2일 “(김 후보자는) 최소한 친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2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내면서 임명 강행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날 박주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검찰 개혁)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보고 부적합하다면,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윤건영 의원은 “저는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며 “청와대가 재검증까지 해서 대통령이 추천하겠다고 하는데, 인사권은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저는 굉장히 치밀하게 보려고 한다”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서울 서초구 공소청(옛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후보자는 검찰 개혁에 반대해 온 인물”이라며 “간판만 바꿔서는 개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경기지사. /뉴스1

추미애 경기지사도 2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한 것을 그를 신뢰하는 근거로 삼지 말아 달라”며 “저의 사람 보는 실력이 형편없음을 고백하고 가슴을 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집단 항명에 김지용도 이름을 올렸다”며 “친윤인가 반윤인가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를 개혁의 사명을 띠고 출범하는 배의 선장으로 왜 중용하는가”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