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이란 관련 결정내릴 것” …이란전 변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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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전과 관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참모들이 캠프데이비드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란 전쟁과 예멘의 사우디아라비아·후티 갈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추후 대이란 전 향방을 가를 결정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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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란에 대해 내가 내릴 결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은 초토화됐다”며 “따라서 유일한 문제는 쉬운 길이 될지, 어려운 길이 될지 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쉬운 길로든 어려운 길로든 그것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란과의 합의 또는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에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이란이 합의에 서명하거나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대이란 전 결단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최근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각료들이 이날 캠프데이비드에서 수 시간 동안 만나 이란 전쟁과 사우디·후티 간 예멘 분쟁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이례적인 비공개 회의였다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회동이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2025년 6월로, 당시 회의는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기 며칠 전에 열렸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회의는 J.D. 밴스 부통령이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이란에 대한 다음 대응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내가 당신들에게 말한다면 큰 기사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아주 잘 풀리고 있다. 이란은 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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