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AI 속도조절론' 갑론을박…유엔 달군 AI 패권 경쟁

2026. 10.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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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총회에서 '인공지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전·현직 연구자들의 잇따른 경고로 촉발된 AI '속도조절론'은 업계를 넘어 국제사회 핵심 의제로도 떠올랐습니다.

세계 AI 리더가 이례적으로 총출동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도 AI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 요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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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유엔총회에서 '인공지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기술 패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열강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죠,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AI 발전 속도가 인간의 이해 및 통제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는 건데, 업계 전체가 찬반 격론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전·현직 연구자들의 잇따른 경고로 촉발된 AI '속도조절론'은 업계를 넘어 국제사회 핵심 의제로도 떠올랐습니다.

자타공인 AI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술 발전을 장려하고, 기술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22일)> "미국은 현재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통제하기 위한 글로벌주의적 음모를 꾸미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합니다."

반면 유엔 사무총장은 AI 위험을 핵폭탄에 비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현지시간 지난달 22일)> "기술 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들은 새롭게 나타나는 안전 위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공동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강대국의 종속을 피하기 위해, 개방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는 '제3의 길'을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22일)> "우리는 어느 한쪽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제를 협력을 통해 반드시 추진해야 합니다."

세계 AI 리더가 이례적으로 총출동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도 AI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 요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최고경영자(현지시간 지난달 23일)> "가장 중요한 결정들이 샌프란시스코의 연구소들만의 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제적인 차원에서는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 앤트로픽 최고경영자(현지시간 지난달 23일)> "모든 회원국이 지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합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유엔총회 직후 마주앉은 미중 정상은 AI 관련 대화채널 구축에 합의했지만, 안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은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양측 모두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경쟁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루비 오스먼 / 토니 블레어 세계변화연구소 중국 전문 수석 자문관> "AI는 미중 경쟁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동시에, 협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로도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관련 규제 도입에 선을 긋고 기업들의 자율에 맡겼는데, 국제적 안전 기준을 만드는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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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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