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AI 성 착취물 제작·텔레그램 유포 혐의 구속

신동길 2026. 10. 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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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인을 나체로 표현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적 허위 영상물을 공유하던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오늘(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달 성 착취물 및 허위 영상물 소지, 허위 영상물 제작·반포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허위 영상물이 유포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사하기 위해 법원에서 신분 위장 수사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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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상 5,600여개 소지·400여 개 제작
비슷한 사건 기소 유예 받고도 경찰 돼 범행 계속
텔레그램 불법 영상물 /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인을 나체로 표현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적 허위 영상물을 공유하던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비슷한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도 경찰이 된 그는 범행을 이어가다 다른 경찰의 잠입 수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오늘(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달 성 착취물 및 허위 영상물 소지, 허위 영상물 제작·반포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허위 영상물이 유포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수사하기 위해 법원에서 신분 위장 수사 허가를 받았습니다.

대화방에 잠입한 경찰은 수 개월 간의 추적 끝에 불법 영상물 유포자인 A 씨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A 씨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과에서 근무하던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고, 분석 과정에서 허위 영상물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까지 확인했습니다.

A 씨가 소지한 것으로 조사된 영상물은 허위 영상물 2,600여 개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600여 개, 불법 촬영물 1,300여 개 등 총 5,600여 개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 씨는 불법 영상물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유포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AI 앱으로 지인을 나체로 표현한 허위 영상물 400여 개를 만들고,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불법 촬영물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허위 영상물 수십 개를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경찰이 된 때는 2024년 4월으로, 경찰이 되기 약 2년 전부터 시작한 범행을 경찰이 되고서도 계속한 셈입니다.

A 씨는 경찰이 되기 전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수사 받아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부산경찰청으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직후 A 씨를 대기 발령했고, 현재는 직위 해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신동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gshin2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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