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가 알린 기후 경고…온난화로 상어 급증

2026. 10. 4.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어 '부캉이'가 전국적인 명물로 떠올랐지만, 그 밑에 깔린 기후 변화 문제에도 주목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 중 온난화가 가장 심한 동해는 최근 상어가 급증하는 등의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9월까지 청상아리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캉이' 어종인 무태상어 5건 등 모두 75차례입니다.

매년 한반도 삼면 바다 중 동해의 온난화 상승폭이 가장 커, 열대성 상어 유입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어 '부캉이'가 전국적인 명물로 떠올랐지만, 그 밑에 깔린 기후 변화 문제에도 주목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 중 온난화가 가장 심한 동해는 최근 상어가 급증하는 등의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상어 한 마리가 수로 안을 유유히 헤엄치고,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시민들은 함성으로 화답합니다.

넓고 깊은 바다에 사는 상어가 도심 가까운 수로에 머물자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전국적인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부캉이'의 등장은 한반도 기후 위기의 신호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올해 동해안은 대형 상어가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잡히는 현상이 지난해보다 2.5배 늘었습니다.

9월까지 청상아리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캉이' 어종인 무태상어 5건 등 모두 75차례입니다.

동해가 비정상적으로 따뜻하기 때문인데, 실제 여름철 동해 수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아 1982년 이후 역대 3번째로 뜨거웠습니다.

매년 한반도 삼면 바다 중 동해의 온난화 상승폭이 가장 커, 열대성 상어 유입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맹진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올해 3~7월에 동해안 평균 수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면서 대형상어의 먹이원인 고등어, 참다랑어 유입량 증가로 상어가 많이 늘었고요.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상어의 먹이가 되는 난류성 어종 유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상어의 개체수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동해는 이미 가파른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참다랑어가 급증하고, 살오징어는 급감하는 등의 생태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부캉이'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기후위기를 알리려 우리 곁으로 온 건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화면출처 국립수산과학원]

[영상취재 박지용 강준혁]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민승환]

#기후 #상어 #부캉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혁(dhkim100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