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독박육아 시킨 남편, 유치원 가니 육아휴직 쓴다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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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한창 힘들던 시기에는 육아휴직을 거부하던 남편이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자 전문직 시험을 핑계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해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지금은 애들이 커서 유치원 다니고 있고 집안일이 많지도 않은데, 이제서야 육아휴직 쓸 거라고 한다"며 "원래 남편이 세무사 준비 중이었다가 공무원 되고 잠깐 그만둔 건데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하더라. 쌍둥이니까 유급 꽉 채워서 2~3년 쓸 거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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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육아가 한창 힘들던 시기에는 육아휴직을 거부하던 남편이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자 전문직 시험을 핑계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겠다고 해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제서야 남편이 육휴 쓴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부 공무원이고 쌍둥이 키우면서 가장 힘든 시기 육아휴직 같이 쓰자니까 (남편이)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어렵다고 배우자 출산 휴가 딱 10일인가 20일 쓴 게 다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은 애들이 커서 유치원 다니고 있고 집안일이 많지도 않은데, 이제서야 육아휴직 쓸 거라고 한다"며 "원래 남편이 세무사 준비 중이었다가 공무원 되고 잠깐 그만둔 건데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하더라. 쌍둥이니까 유급 꽉 채워서 2~3년 쓸 거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한창 돈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제서야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하는 게 내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다"며 "유급휴가래봤자 이것저것 떼면 얼마 안 되는데, 공무원이라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어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A씨는 가사와 육아 분담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은 요리를 못해서 항상 내가 전담했다"며 "남편은 밥, 청소 아무것도 안 할게 뻔하다. 퇴근하고 와서도 지금처럼 밥하고 애들 밥 챙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임 문제 때문에 많이 다퉜는데, 말이 공부지 하루 종일 게임만 할 게 뻔한데 그냥 그러려니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와서 무슨 육아휴직이냐. 그냥 쉬려는 거 아닌가", "쌍둥이 키우면서 독박시켜놓고 갑자기 육아휴직이라니", "집안일 다 한다는 전제로 육아휴직하라고 해야 한다", "진짜 양심 없고 이기적이다", "차라리 쓸 거면 초1 때부터 초3까지 쓰라고 해라", "세무사 1차라도 붙으면 휴직하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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