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제·진통제 복용, ‘부상 투혼’으로 결승전 뛰었다…와일드카드 ‘캡틴’ 이기혁, 이민성호 ‘중심’ 잡은 ‘구심점’[SS도요타in]

박준범 2026. 10. 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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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강원FC)은 '부상 투혼'으로 이민성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소속팀 강원에서는 왼쪽 스토퍼, 수비수로 뛰는 이기혁은 이민성호에서 중원의 핵심 구실을 맡았다.

이기혁이 있었기에 이민성호도 끝까지 흔들림 없이 4연패라는 대업까지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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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도요타=박준범기자] 이기혁(강원FC)은 ‘부상 투혼’으로 이민성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연패다. 3회 연속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승리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이기혁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주장까지 맡겼다. 이번 대회 이민성호의 ‘맏형’이다. 막중한 책임감이다.

뿐만 아니라 축구적으로도 중심이다. 소속팀 강원에서는 왼쪽 스토퍼, 수비수로 뛰는 이기혁은 이민성호에서 중원의 핵심 구실을 맡았다. 정확한 왼발 킥으로 후방 빌드업을 도맡고, 수비에서도 중앙 수비를 보호하는 역할이다.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그의 정확한 왼발 전환 킥과 최전방으로 향하는 롱킥 역시 이민성호의 주요 옵션 중 하나다. 다만 그는 소속팀에서도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이번 대회에도 마찬가지다. 숱한 집중 견제 속에도 이기혁은 꿋꿋이 버텨냈다.

무엇보다 중국(2-1 승)과 4강전을 앞두고는 발등에 부상이 왔다. 봉와직염이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다. 이기혁은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주사까지 맞았다. 그만큼 그에게도 이번 대회가, 금메달이 간절했다. 4강에서는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웃었다.

이기혁은 결승에서 선발 자리를 되찾았다. 중요한 결승 한일전, 이기혁을 뺼 수가 없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간 쉼없이 달렸다. 주장이라는 책임감과 의지가 그를 지탱했다. 이기혁이 있었기에 이민성호도 끝까지 흔들림 없이 4연패라는 대업까지 도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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