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에 관심이 없어, 한심한 일" 무지해서 욕먹고 있는 로버츠 감독…도대체 '공룡'이 뭐길래?

박승환 기자 2026. 10. 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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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야말로 '무지'해서 욕을 먹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토크'에 출연해 "듣기로는 우리 팀에 공룡들이 있는 모양인데, 나는 우리 공룡들이 좋다. 그들은 중요한 순간에 반드시 결과를 내준다"면서 다저스 선수들은 우승 반지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직·간접적으로 펠리시아노 샌디에이고 구단주의 발언을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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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야말로 '무지'해서 욕을 먹는 일이 발생했다. '공룡'이 문제였다.

로버츠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팟 캐스트 프로그램 '다저스 토크'에 출연했는데, 뜻밖의 곤욕을 치르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상황은 이러했다.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새 구단주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가 "다저스의 구단주(마크 월터)가 공룡을 많이 키우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몇몇 매체들이 다저스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고액 선수들을 모두 쓸어담는 것을 비판한 것이라는 시선을 내비쳤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토크'에 출연해 "듣기로는 우리 팀에 공룡들이 있는 모양인데, 나는 우리 공룡들이 좋다. 그들은 중요한 순간에 반드시 결과를 내준다"면서 다저스 선수들은 우승 반지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직·간접적으로 펠리시아노 샌디에이고 구단주의 발언을 받아쳤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펠리시아노 구단주가 언급한 '공룡'은 다저스의 선수단 구성을 두고 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실제 월터 다저스 구단주가 공룡 화석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던 것. 펠리시아노 구단주는 실제 월터 구단주의 취미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로버츠 감독이 질문의 의도를 이상하게 해석한 것이다.

▲ 호세 펠리시아노(오른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주
▲ 데이브 로버츠 감독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펠리시아노 구단주는 다저스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월터 구단주는 공룡 화석을 수집하고 있다. 펠리시아노는 고생물학에 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펠리시아노 구단주 또한 대변인을 통해 다저스 선수들을 겨냥해 비꼰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로버츠 감독만 바보가 되는 일이 일어나게 됐다. 그리고 구단주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무지했던 것이 욕을 먹는 사태로 번졌다.

팬들은 "자신이 속한 팀의 구단주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당신들의 구단주는 실제 공룡(화석)을 소유하고 있다", "동부 해안에 사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당신들보다 구단주를 더 잘알고 있다니 한심한 일"이라며 로버츠 감독을 향해 비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동기 부여 자료가 될 수 있겠지만, 결국 구단주와 경기를 하는 거시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방 26명의 선수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만약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나란히 챔피언십시리즈(NLCS)로 향하게 된다면, 이 공룡 사건은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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