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와! 들어왔어!"‥'부캉이' 그물 넘자 대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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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20일 가까이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전이 두 번이나 실패했는데요.
부캉이가 오늘 먼바다로 유도하기 위해 고정시켜놓은 대형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폭 50미터의 대형 그물 앞에서 상어 '부캉이'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오늘 낮 12시쯤 먼바다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넘어 부캉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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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부산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20일 가까이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전이 두 번이나 실패했는데요.
부캉이가 오늘 먼바다로 유도하기 위해 고정시켜놓은 대형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집에 가기 싫은 걸까요?
이채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 50미터의 대형 그물 앞에서 상어 '부캉이'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바다 쪽으로 나갈 생각은 없는지 수로 양옆을 왔다갔다 할 뿐입니다.
그러다 한 지점에서 급히 방향을 틀더니,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향합니다.
구름 인파 속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우와! 와! <들어왔어. 안 되는데…> <그러게.> <넘어왔다.>"
[이시연·송은아/대전 서구] "조금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슥 너무 자연스럽게 그냥 넘어갔어요."
오늘 낮 12시쯤 먼바다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넘어 부캉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선박과 물줄기에 이어, 특수 제작 그물까지 동원한 두 차례의 '외해 유도' 작전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어제 작업은 그물이 바닥에 걸리면서 중단됐는데, 수로 출구와 1백 미터가량 떨어진 지점에 그물을 고정시켜놓았지만, 빈틈을 찾아내 다시 들어온 겁니다.
[박주원/경남 거제시] "계속 못 나가고 먹이도 별로 없을 텐데 계속 여기에서 돌아다니고 있으니깐 조금 신경 쓰여요."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박 소음과 조명 등의 영향으로 방향 감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현우/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과 연구관] "추정으로는 조명이라든지 수많은 소음들이 있지 않습니까. 선박들이 항행할 때 나는 그런 수중 소음들이 있는데 상어의 감각 기관에 노이즈로 작용을 하는 거죠."
당국은 수로 안에 무태상어의 먹이가 부족한 데다, 사냥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 정도로 수심이 얕은 만큼 신속히 내보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 그물을 철거한 뒤 부캉이 움직임을 다시 면밀히 관찰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개천절 연휴 기간 부캉이가 스스로 나가는지 지켜보고, 이 기간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채리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수(부산) / 화면제공 : 이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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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경수(부산)
이채리 기자(twocherry@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562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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