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이 시작한 대회, 엄지성이 끝냈다!… 日 원정서 결승 치른 이민성호, 힘겨운 1-0 승리→ 대회 4연패 달성

이창현 기자 2026. 10. 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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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이민성호가 끝내 원하던 바를 이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렀다. 전반전 유효 슈팅이 없었던 이날 경기는 후반 16분 엄지성의 귀중한 득점이 터지며 대한민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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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대회 전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이민성호가 끝내 원하던 바를 이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렀다. 전반전 유효 슈팅이 없었던 이날 경기는 후반 16분 엄지성의 귀중한 득점이 터지며 대한민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대한민국은 이날 역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준홍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배현서, 김지수, 신민하, 최석현이 포백 라인을 구성한다. 중원에선 이기혁과 이승원이 호흡을 맞춘다. 엄지성, 배준호, 양민혁이 2선을 구축하고 최전방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자리 잡았다.

 

전반 6분 만에 대한민국이 기회를 만들었다. 배준호와 엄지성의 성실한 압박이 일본의 빌드업 미스를 유발했다. 높은 위치에서 소유권을 따낸 엄지성은 위험 지역까지 공을 끌고 전진한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뜨면서 골문을 벗어났지만 유의미한 장면이었다.

 

일본은 빌드업 미스 이후에도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반면 대한민국은 김준홍 골키퍼의 롱킥을 활용한 선 굵은 축구를 콘셉트로 잡았다. 주요 타깃은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이었다. 양 팀은 서로 상반된 전술로 경기를 준비해 나온 가운데, 이렇다 할 장면 없이 시간은 흘렀다.

 

그러던 전반 37분 일본이 왼쪽 측면 전개에 성공했다. 이후 공은 반대편으로 연결되면서 슈팅 기회를 잡은 일본은 지체 없이 대한민국 골문을 겨냥했다. 이는 엄지성에게 맞은 뒤 굴절되면서 김준홍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막판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 대한민국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공격 전개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두 팀의 점유율은 정확히 동률이었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반에도 전반적인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다. 그런 흐름 속 후반 16분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그토록 원하던 장면이 나왔다. 우측에서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양민혁이 힘겹게 소유권을 따낸 뒤 곧바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잡은 엄지성은 환상적인 슛 페인트로 상대 수비를 속인 뒤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난전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대한민국은 실점 없이 버텼고, 한 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결국 대한민국은 4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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