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고비 맞고 시력 이상" 의심 신고했지만…1년 9개월간 '검토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만 치료제를 맞고 시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부작용 의심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식약처가 신고 후에 1년 9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후속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유럽의약품청은 조사 착수 5개월 만에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결론 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비만 치료제를 맞고 시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부작용 의심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국내 조사는 더딥니다. 조사 착수 5개월 만에 결론을 내린 유럽 당국과 달리, 우리나라 식약처는 1년 9개월째 감감무소식입니다. 한범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2024년 12월, 남성 A 씨는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위고비를 처방받았습니다.
약물 투여 후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잘리는 '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렸습니다.
위고비를 맞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의심됩니다.
1년 9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관할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는 더디기만 합니다.
위고비와 이 병 사이 인과관계를 찾았는지 물었더니,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답변할 뿐입니다.
▶ 인터뷰(☎) : 백선희 /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식약처가 신고 후에 1년 9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후속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해외 당국의 대처는 우리나라 식약처와 달랐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조사 착수 5개월 만에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결론 냈습니다.
"1만 명 중 최대 1명에게 나타날 수 있다"며, 약품 라벨에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해외 이상 반응 사례를 주의사항에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만 치료제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영모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은행 뚫은 'AI 해킹' 보안주의보…″비밀번호 돌려쓰기 금물″
- '대화 일축'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합참 ″700km 이상 비행″
- 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안 하면 두 배 청구″…노골적 압박
- 헌재소장 스페인 출장 아내 동행…국비 1천만 원 사용
- 곽상언 “팩트 보여달라”…한동훈 “미국 아파트 대금 묻겠다”
- ″호르무즈 해협 인근서 유조선 1척 피격…선원 전원 무사″
- '부캉이' 상표 먼저 '찜'한 개인…'펭수·덮죽' 때와 다르다? [올댓체크]
- '코끼리 코' 모양 하와이 용암 아치, 허리케인 강타 후 무너져
- 김상욱 “내가 필리핀 성매매? 무혐의면 의혹 제기자 정계 떠나라”
- 일본 올림픽회장 ″예상보다 많이 참가해 대응 힘들어…폐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