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일상부터 하늘을 나는 집까지…대전서 만나는 유럽 미술

권혁조 기자 2026. 10. 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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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국제아트페어(이하 DKAF)'에서는 유럽 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부스가 이번 DKAF의 격을 몇 단계는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로 다른 예술의 언어, 대전에서 통하다'를 주제로 고대 로마부터 중세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운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작가가 참여한 이번 공간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나폴리 국립 미술대학(Accademia di Belle Arte di Napoli)'의 참여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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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국제아트페어(이하 DKAF)'에서 관람객들이 이탈리아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2026 대전국제아트페어(이하 DKAF)'에서는 유럽 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부스가 이번 DKAF의 격을 몇 단계는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로 다른 예술의 언어, 대전에서 통하다'를 주제로 고대 로마부터 중세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운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작가가 참여한 이번 공간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나폴리 국립 미술대학(Accademia di Belle Arte di Napoli)'의 참여 부스.

유명 작가의 참여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학교 차원에서의 아트페어 참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미술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개막식 행사에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의 참석 등 이번 DKAF에 해외 국가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
'2026 대전국제아트페어(이하 DKAF)'에서 관람객들이 독일 작가 마티아스 브란데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권혁조 기자

꿈이 아닌 현실을 판타지로 승화시키고자 한평생 캔버스에 영혼을 바친 화가, 故 올리비에로 울리비에리의 작품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렸다.

주홍색 지붕들이 반짝이는 피렌체 시가지, 우뚝 솟은 두오모 성당, 하늘로 자유롭게 떠오르는 원색의 열기구 등을 표현한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피렌체 판타지아'로 이끌었기 때문.

또 프랑스 작가 델핀 포르티에, 마티유 르 폴랑드, 크리스티앙 모레노 등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의 작품과 자재를 붙여 '만든' 그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일 출신 현대 화가 마티아스 브란데스(Matthias Brandes)의 '마술적 사실주의(Magic Realism)' 세계도 관람객들을 매혹했다.

조각상 같은 인물들과 형이상학적인 해변 위를 거니는 말들의 몽환적이고 꿈결 같은 분위기는 미술 애호가들이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를 몸소 체감하게 만들었다.
'2026 대전국제아트페어(이하 DKAF)'에서 관람객들이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권혁조 기자

이번 DKAF를 위해 세종에서 찾은 조정희(67) 씨는 "작품에 나타낸 사람의 형상이 축약적이고 표현이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며 "캔버스 밖에까지 표현이 확장된 부분이나 이국적인 색감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느꼈던 감성을 불러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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