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마지막 홀드를 움켜쥐며 톱(TOP)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 2018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전.대한민국 서채현이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한 서채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이번 결승전은 서채현과 개최국 일본의 자존심 모리 아이 간의 치열한 양자 대결로 펼쳐졌다.
서채현이 전체 출전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무브먼트로 15m 암벽 최상단 홀드를 잡아내며 완등을 완성한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모리 아이는 47+ 지점에서 추락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서채현의 완등은 더 이상의 점수 산출이 필요 없는 독보적 결과였다.
15m 높이 인공 암벽을 제한시간 6분 안에 오르는 리드 종목은 선수들의 지구력과 루트 파인딩 능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그간 쌓아온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힘 배분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최종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