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일전’ 4연패 도전! 이민성 감독, 파격 결정 ‘양민혁 선발 출격’…이영준-엄지성과 공격 선봉→일본전 선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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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이 대망의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이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한국이 연장전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일본을 2-1로 꺾었다.
나머지 20명에게는 일본과의 결승전이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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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요타(일본), 신인섭 기자]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이 대망의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중국(4강)전과 비교해 일부 자리에 변화를 줬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이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김준홍, 김지수, 이기혁, 엄지성, 이승원, 이영준, 배준호, 최석현, 양민혁, 배현서, 신민하가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민승, 이승환, 강민준, 최우진, 박성훈, 양현준, 강상윤, 이현주, 황도윤, 김명준, 박승수, 박경섭이 앉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왔다. D조 첫 경기에서 엄지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카타르를 4-1로 완파했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해 2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했고, 4강에서는 중국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이영준의 동점골과 배준호의 역전 결승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특히 중국전에서는 엄지성이 두 골을 모두 도우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민성호는 4경기에서 12골을 넣고 2골만 내주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일본 역시 만만치 않은 흐름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없이 U-21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은 A조에서 홍콩을 2-0, 키르기스스탄을 7-0, 태국을 3-0으로 연파하며 3전 전승, 12득점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8강에서는 북한을 1-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전반 10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이시바시 세나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9-8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공교롭게도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은 이번이 3회 연속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한국이 연장전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일본을 2-1로 꺾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선제골을 내준 뒤 정우영과 조영욱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에도 일본을 넘으면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최초의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
이민성 감독은 결승을 앞두고 선수 보호를 강조했다. 중국과 준결승에서 햄스트링 문제로 빠졌던 양현준과 발 부위 염증으로 결장했던 이기혁의 몸 상태를 두고 “결승전에 맞춰 100%로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중요한 대회라도 선수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면 무리시키지 않고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완전체 가동 여부보다 선수들의 상태를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행히 이날 이기혁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에게도 일본은 남다른 상대다. 한국은 지난 1월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당시 일본 역시 현재 대표팀의 주축인 U-21 선수들을 중심으로 나섰다. 이번에는 엄지성, 배준호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합류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번 일본과 승부를 펼치게 됐다.

금메달에 걸린 의미는 또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관련 요건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김준홍과 이승원, 이영준은 이미 김천 상무를 통해 군 복무를 마쳤다. 나머지 20명에게는 일본과의 결승전이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이는 한국 축구의 향후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앞선 경기에서 ‘무전술 비판’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선수들은 줄곧 “과정보단 결과”를 중요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결과로 증명할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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