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늘렸다더니 대기자만 20만명...“현장 수요 못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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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대기자가 4만7천여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인역량활용사업에만 10만명에 가까운 대기자가 발생한 것은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어떤 일자리를 원하는지, 지역별로 어떤 일자리가 부족한지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지역별·사업유형별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배정과 대기자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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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기자 4만7586명으로 전국 약 24% 차지
소병훈, “지역별·사업유형별 수요 반영한 배정 방식 점검 시급”

경기도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대기자가 4만7천여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기자는 올해 8월 기준 19만7천254명으로 지난해보다 39.3% 급증했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대기자 4만7천586명으로 서울(2만212명), 부산(1만8천889명), 대구(1만5천934명), 경남(1만4천208명) 등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도 한 곳의 대기자가 전국 대기자의 4분의 1가량(약 24%)을 차지하는 셈이다.
전국 대기자는 2021년 8만9천848명, 2022년 8만8천832명, 2023년 8만1명, 2024년 9만1천990명으로 8만~9만 명대에 머물다 2025년 14만1천569명으로 뛰었고, 올해는 8월 만에 5만5천685명 더 늘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노인역량활용사업 대기자가 9만9천7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8만3천508명, 공동체사업단은 1만3976명이었다.
소 의원은 “노인일자리를 확대했다는 것만으로 노인들의 일자리 수요가 충족됐다고 볼 수 없다”며 “신청자는 늘어나는데 선발자는 제자리이고 대기자만 급증하고 있다면 현재의 사업량 결정과 배정 방식이 실제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역량활용사업에만 10만명에 가까운 대기자가 발생한 것은 단순히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어떤 일자리를 원하는지, 지역별로 어떤 일자리가 부족한지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지역별·사업유형별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배정과 대기자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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