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랑 뭐가 달라”…영화 ‘암살자(들)’, 탄흔 굿즈로 또다시 도마 위

최승섭 2026. 10. 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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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또 논란이 터졌다.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극장 굿즈 디자인을 둘러싼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영화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이날(3일) 오후 2시 35분 기준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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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가박스 SNS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또 논란이 터졌다.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극장 굿즈 디자인을 둘러싼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당시 제기되었던 현장의 의문점과 탄피 관련 수수께끼에서 출발한 극영화다.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매듭지어진 역사적 사건에 허구적 가설을 더해 새로운 서사를 구축했으나, 극 중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등 민감한 설정들로 인해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하이브미디어코프


이에 대해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규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 아니다”라며 극적 재미를 위한 장치일 뿐 특정 배후를 단정하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해 왔다. 그러나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과 창작의 자유라는 옹호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영화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이날(3일) 오후 2시 35분 기준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흥행 가도를 달리던 영화는 극장 굿즈로 인해 또 다른 도화선에 직면했다.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가 지난달 23일부터 관람객에게 선착순 제공해 온 ‘오리지널 티켓’이 문제가 된 것이다.

해당 굿즈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 구조를 본뜬 본체와 총탄 흔적을 형상화한 투명판으로 구성되었다. 두 장을 겹치면 상단의 총탄 표시 4개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있던 연단, 육영수 여사가 앉아 있던 자리, 그리고 일반객석에 각각 겹쳐지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이를 본 대중들은 SNS 등을 통해 “탱크데이랑 뭐가 다르냐”, “선 넘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내놓을 수 없는 디자인”이라며 강한 불쾌감과 비판을 드러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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