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가장 힘들었던 예능으로 '세바퀴'를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MBC '라디오스타' 983회에는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2000년대 활동 당시의 어려움을 언급한 김새롬은 "2000년대 악명 높은 예능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강심장', '세바퀴', '스타킹' 등 여러 예능에 출연했으나 그중 가장 주눅 들고 힘들었던 프로그램은 '세바퀴'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의 부담감을 설명하며 "세바퀴는 다음 녹화 때마다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재미에 따라 이동되는 자리 배치 시스템 때문에 좌절하기도 했다는 말에 장도연은 "거의 설국열차다"라고 반응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당시 프로그램 분위기에 대해 김새롬은 '하드코어'라고 표현했다. 질문이나 상황에 즉각 반응해 "쿡 찌르면 개인기가 와르르 나와야 한다"고 설명하며, 재능 있는 코미디언들에게도 쉽지 않은 자리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모델 출신으로서 포즈를 잡고 워킹만 하던 사람이었기에 즉흥적인 예능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그는 스스로 예능 재능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또 김구라는 '세바퀴' 녹화와 조혜련과의 권투 시합 중 무엇이 낫겠느냐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과거 조혜련과 시합 중 링 위에서 기절했던 김새롬은 "권투가 낫다"고 답하며 "권투는 링 위에라도 올라간다. '세바퀴'에서는 링에도 못 올라간다"고 비유했다. 그가 털어놓은 고충을 들은 박미선은 당시 '세바퀴' MC로서 "괜히 미안하네"라고 말하며 미안함을 표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선배들이 "새롬이 아까 그래서 화장실에서 담배 피고 나왔구나"라는 식의 독한 애드리브를 던졌던 상황을 떠올린 김새롬은 당시 주눅이 들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다음 녹화 때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언니들 옆에서 멘솔 피던데요'라고 받아쳤으면 내가 앞줄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다른 출연자들 역시 '세바퀴'의 치열한 녹화 분위기와 높은 긴장감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