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골프 金' 김주형에 외신도 주목…"병역 문제 해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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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주형(24·나이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자 외신들은 금메달 못지않게 그가 얻게 된 '병역 혜택'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정부로부터 병역 혜택을 받아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하면 된다"며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이상의 것을 걸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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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획득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주형(24·나이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자 외신들은 금메달 못지않게 그가 얻게 된 '병역 혜택'에 주목했다.
김주형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위 히가히가 가즈키(일본), 딩원이(중국), 사돔 깨우칸자나(태국·이상 15언더파 265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여자부까지 포함해도 개인전 우승은 2014 인천 대회 박결이 마지막이었다.
김주형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들은 일제히 금메달 획득으로 그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는 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AFP통신은 "김주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군 복무 면제 혜택을 확보했다"며 "아시안 투어 상금왕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승을 달성한 김주형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김주형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갖는 의미를 조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주형이 골프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중단되는 상황을 피하려면 개인전이나 단체전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금메달 획득으로 토트넘 출신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1개월 미만의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면 된다"고 전했다.

김주형이 금메달을 따기 전부터 해외 언론의 관심은 그의 병역 문제에 쏠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정부로부터 병역 혜택을 받아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하면 된다"며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이상의 것을 걸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 BBC 역시 김주형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조명하면서 과거 군 복무를 위해 PGA 투어를 떠났던 배상문의 사례를 소개했다.
BBC는 "한국 최고의 골프 선수였던 배상문은 군 복무 이후 세계랭킹이 26위에서 1869위까지 떨어졌다"며 "김주형은 이런 운명을 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주형은 가장 필요했던 순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외신들이 주목했던 병역 문제에 대한 부담도 덜게 됐다.
특히 김주형은 이번 대회 직전 미국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빠듯한 일정과 시차에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결국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김주형은 우승 후 "죽느냐 사느냐라는 느낌으로 임했다"며 "지난 1주일이 정말 버거웠다. 가장 긴 시간처럼 느껴진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프레지던츠컵을 잘 치러서 긴장감이 가득한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한 것 같다"며 "지난주 대회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형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은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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