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SOOP 수퍼스 공식 출범…전남광주 배구 새 장 연다

양우철 기자 2026. 10. 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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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 Together, WIN Together’ 내걸고 SOOP 스타디움서 창단식
김세진 감독 체제 출발…한다혜 주장 등 선수단 17명 구성
캐치프레이즈·마스코트·유니폼 공개…11일 여수서 데뷔전
전남광주를 연고로 한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SOOP 수퍼스 선수단이 3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염주체육관 SOOP 스타디움에서 창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프로배구 신생 구단 SOOP 수퍼스가 공식 출범하고 2026-2027시즌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SOOP 수퍼스는 3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SOOP 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창단식과 시즌 출범식을 열고 구단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서수길 SOOP 최고비전책임자(CVO), 이민원 구단주, 이경호 단장, 이영호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국장,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당위원장, 정준호 국회의원, 특별시의회 조석호 부의장과 홍기월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김석주 광주시배구협회장, 조재만 전남배구협회장을 비롯한 배구계 인사와 팬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이 3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창단식 및 시즌 출범식에서 구단기를 들어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행사는 민형배 시장과 이민원 구단주의 연고지 협약 체결로 막을 올렸다. 이어 창단 선언과 팬들의 영상 응원 편지, 구단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구단의 정체성을 담은 캐치프레이즈와 마스코트, 치어리더를 소개하고 새 시즌 유니폼도 공개했다. 선수단 소개와 응원가 공연에 이어 감독과 선수들이 새 시즌 각오를 밝히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이민원 구단주는 환영사에서 "팬들에게 사랑받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배구를 통해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겠다"며 "선수들은 어려운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마지막까지 단단하게 코트를 지켜주고,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기쁨과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프로배구가 멈출 것 같아 여러 가지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SOOP가 이어받아 줬다"며 "전남광주를 연고지로 선택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슬로건인 'BUILD Together, WIN Together'를 언급하며 "여러 강점을 연결해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구단의 방향이 전남광주 통합시대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세진 감독과 선수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SOOP 수퍼스는 김세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창단 첫 시즌을 준비해 왔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전신인 러시앤캐시를 이끌며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휘했다.

선수단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로 구성됐다. 국내 선수로는 주장 한다혜를 비롯해 고예림, 하혜진, 전세얀, 이원정, 고의정, 전하리, 박은서, 박연화, 임주은, 서지혜, 유가람, 박수빈, 송은채, 김서영 등이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오드리아나와 이즈 쉬에가 새 시즌을 함께한다.

김세진 감독은 창단식에서 새 시즌 목표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은 "우승을 향해 한 발 한 발 올라가겠다"며 "전남광주 지역민들과 우리 팀이 새롭게 시작한다는 좋은 의미를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목표를 높게 잡고 열심히 하겠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SOOP 수퍼스의 첫 공식 경기는 오는 1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여수 KOVO컵 프로배구대회다. 상대는 IBK기업은행이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실전 무대에 나서는 만큼 선수단의 호흡과 경기 운영을 점검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