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때 이례적 휴식 요구…기력 쇠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73)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이례적인 휴식 편의를 요청해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 시각) 중국은 백악관 웨스트윙 내부에 시 주석 전용 휴게실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 주석의 방미 약 한 달 전 중국 측 사전 준비팀은 9월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업무 오찬도 취소해 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73)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이례적인 휴식 편의를 요청해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 시각) 중국은 백악관 웨스트윙 내부에 시 주석 전용 휴게실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간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만 동석이 허용됐고 시 주석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백악관 인사는 물론이고 시 주석의 비서실장을 포함한 중국 대표단 누구도 출입할 수 없었다.
또 시 주석의 방미 약 한 달 전 중국 측 사전 준비팀은 9월 24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업무 오찬도 취소해 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는 두 정상이 중국 권력의 심장부로 불리는 중난하이(中南海·중남해)에서 업무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중국 측은 미국 측에 시 주석의 휴식 시간을 되도록 많이 확보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틀이 안 되는 짧은 방문 일정에 약 5시간의 공백이 생겼다고 WSJ은 전했다.
또 시 주석의 도착 당일 저녁 중국 측은 어떤 일정도 잡지 않았다. 방문 마지막 날인 9월 25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 당시에도 시 주석은 당초 계획보다 훨씬 짧은 약 10분만 내부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그는 전용기에서 내릴 때 한 손으로 펑 여사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난간을 짚었다. 이틀 뒤 국립문서기록관리청 계단을 오를 때도 내내 펑 여사의 손을 잡은 채 부인에게 의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 장면들을 황금 시간대 방송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WSJ은 지난달 인도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참석한 만찬에 불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세 차례 국빈 방문을 주관한 데니스 와일더 전 국가안보회의(NSC) 중국 담당 선임국장은 외국 정상의 전용 휴게실 요청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주석의 방문을 주관할 때도 이런 일은 전혀 없었다”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와일더 전 국장은 두 정상의 양자 회담이 정오 무렵 시작해 오후 이른 시간에 끝난 점도 눈에 띈다며 “세계 양대 경제대국 정상 간의 회담치고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 주석의 건강 문제는 중국 권력 승계 문제와 맞물려 우려를 낳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은은한 광인의 나라... 고수의 글맛 보여주마”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 “사우디, 후티 반군 공격 준비…10만명 이상 동원"
- 원전 확대해도 가동 막힐 판… ‘우라늄 공급난’ 경고 잇따라
- [당신의 생각은] “비행기라 연락 안 됩니다”도 옛말… 기내 와이파이 ‘편리’ vs ‘업무 연장
- [시승기] 탑승 순간부터 챙긴다…日 의전차 대표, 도요타 ‘알파드’
- 관광객이 왜 여기에?…中 국경절 ‘핫플’된 구내식당
- [단독] 스웨덴서 한국김 2만2천봉지 폐기 통보… ‘1.5조 수출’ K김 위생 경고음
- [단독] 한전KPS, 2억 투자한 소형원자로社 880만원에 매각
- 서울 오피스텔 계약 10건 중 8건이 월세… 평균 월세도 100만원 육박
- [정책 인사이트] 전국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6600기, 운영업체 경영난에 무용지물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