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예상' 김하성-김혜성 맞대결, 성사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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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대결하게 된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한국인 선수 맞대결' 조짐이 점점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2일까지는 당일 애틀랜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NLDS에 진출한 상황만을 놓고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미국 현지의 유력 스포츠 매체가 김혜성의 NLDS 로스터 등록 가능성을 강하게 점치면서 한국의 야구팬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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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다저스 감독 보스턴서 2004년 '도루' 활약상 재조명도
애틀랜타 김하성은 이미 NLDS 출전 '기정사실'

[STN뉴스] 배영수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대결하게 된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한국인 선수 맞대결' 조짐이 점점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2일까지는 당일 애틀랜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NLDS에 진출한 상황만을 놓고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미국 현지의 유력 스포츠 매체가 김혜성의 NLDS 로스터 등록 가능성을 강하게 점치면서 한국의 야구팬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3일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성 전망을 보도하는 기사에서 김혜성의 승선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언급했다.
국내의 스포츠 팬들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이름의 이 매체는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까지는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투입될 수 있는 '조커' 역할에는 제격이라는 식의 내용을 기사에 담았다.
'디 애슬레틱'의 보도가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고 전제한다면, 이는 애틀랜타 소속의 유격수로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에 이미 선발 출장한 바 있는 김하성과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특정 이닝서는 한 경기장서 동시 투입돼 대결 구도를 그려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매체의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는 김혜성이 주력과 수비 유틸리티에서 가치가 있다고 봤다. 아르다야는 "김혜성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건 타격은 아니고, 현재 MLB 구단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인 다저스의 야수진 누구보다 빠르고 탁월하게 달릴 수 있는 주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경기 후반 대타나 유망주 자원이 투입될 경우라면, 교체 상황에서 내야수비 공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완벽하게 메울 수 있는 카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간 '디 애슬레틱'을 비롯해 미국 현지 매체가 김혜성을 다루며 그의 장점을 언급한 내용은, 사실 '타격'의 부분은 별로 없다시피 했다. 대신 수비와 주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식의 보도들이 꽤 나왔는데, 이는 나름 이유가 있다. 그간 MLB의 가을야구에서는 승부처에서 주력으로 승부가 갈린 경우도 적잖이 나왔기 때문.
이 매체 소속의 다른 기자인 '케이티 우' 역시 김혜성의 가치에 대한 기사에서 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현역 시절을 언급키도 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도루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싶으면 로버츠 감독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썼다.
이 코멘트는 지난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기적적인 리버스 스윕을 이끌었던 '당시 선수'였던 로버츠의 9회말 도루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그의 선수시절 경험처럼 김혜성이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주루로 흐름을 바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해 대주자로서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소화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김하성이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 중 두 번을 이미 선발 출전한 바가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팀 동료인 마우리시오 두본 등과 선발 경쟁을 할 수는 있지만, NLDS 출전은 '기정사실'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과거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은 물론 수비서 키스톤 콤비로 맹활약했던 둘의 모습을 이번엔 '적'으로 만나는, 국내 야구팬들 입장에선 일종의 '진풍경'을 목도할 가능성이 높아진 건 사실.
5전 3선승제인 NLDS는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진행된다. 어쨌든 국내 야구팬들이 이를 지켜보는 '포커스'가 또 하나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관건인 '김혜성의 NLDS 로스터 등록'이 만약 현실화된다면, 일종의 '보는 재미'까지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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