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가능성 주겠다" 김혜성 PS 엔트리 청신호? 실적 부족한데 왜 승선 확신하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혜성 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까.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엔트리에 포함될 백업 선수에 대해 분석했다. 매체는 김혜성을 비롯해 벤 로트베트, 알렉스 프리랜드, 에밋 시한, 바비 밀러까지 5명이 경쟁 중이라고 봤다.
냉정하게 김혜성의 올해 실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빅리그에서 43경기 30안타 1홈런 5도루 16득점 11타점 타율 0.259 OPS 0.651을 기록한 것이 전부.
지난 5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출전이 없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트리플A 성적은 85경기 86안타 3홈런 15도루 58득점 31타점 타율 0.262 OPS 0.675다.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과 로트베트에게 가장 높은 가능성을 주겠다. 비록 두 선수 모두 제한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더라도 그렇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LA의 모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다저스는 자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고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김혜성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가운데 그 어떤 선수보다 오랫동안 팀과 함께 훈련해 왔으며, 단연 가장 효과적인 주자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의 주루 능력은 독보적이다. 빅리그 도루 성공률은 90%(18/20)다. 한정적인 출전 기회를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 마이너리그에서도 87.9%(29/33)다. 카일 터커(12도루, 성공률 100%)를 제외하면 10도루 이상 선수 중 김혜성보다 높은 성공률을 올린 선수는 없다.
물론 다저스가 도루가 많은 팀은 아니다. 팀 도루 72개로 30개 팀 중 28위. 타선이 막강하기에 뛰지 않아도 점수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주루를 통해 점수를 뽑을 일이 반드시 생긴다. 이때 김혜성이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

가을야구 경험도 있다. 김혜성은 지난해 대타 혹은 대수비로 포스트시즌 2경기를 소화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의 순간 그라운드에 있었다. KBO리그에서도 가을에 36경기를 뛰었다. 압박감에 무너질 선수는 아니다.
또 하나 장점이 있다. 바로 내외야 유틸리티라는 것.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로 377⅓이닝, 유격수로 277⅓이닝, 중견수로 56이닝, 3루수로 20이닝을 소화했다. 내외야를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기에 엔트리 압축의 효과가 있다.
한편 다저스는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 선발은 타릭 스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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