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이 직접 그린 2045년 미래,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 밑그림 나왔다
박찬대 시장 "도시계획 출발점으로 삼아 2045 인천도시기본계획 반영"
![인천시청 [사진=인천시]](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3/551718-1n47Mnt/20261003133250237ywlz.jpg)
[인천=경인방송] 인천시민 124명이 직접 구상한 '2045년 인천의 미래상'이 마침내 밑그림을 드러냈다. 육지와 바다,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를 목표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도시 발전 방향이 향후 인천시의 법정 최상위 도시계획에 전면 반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시민계획단 제안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오늘(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시장은 시민계획단 대표들로부터 인천 미래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은 시민제안서를 공식 전달받았다.
이번 제안서는 20대부터 80대까지 연령과 직업을 불문하고 모인 인천시민 124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들은 지난 달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숙의와 토론 과정을 거쳤다.
특히 주민들이 생활권 지도를 펼쳐놓고 지역별 현안과 발전 아이디어를 직접 도출해내며, 실제 생활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5개 분야 400여 건의 구체적인 의견을 발굴해냈다.
시민들이 정립한 2045년 인천의 미래비전은 '연결과 균형을 갖춘 탄소중립 스마트 해양도시'다. 제안서에는 도시 성장을 이끌 핵심 가치로 신도시·원도심 및 육지·바다의 연결, 유휴공간의 회복과 재생, 신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체계 구축, 갯벌·습지 보전 등 해양 생태계 보호, 지역·세대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등 5대 과제가 명시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시민들은 각 생활권별 정주 여건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지역 현안을 시에 직접 건의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직접 인천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서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전달받은 의견들을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정에 꼼꼼하게 담아내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이번 제안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장기적인 소통 창구로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27년 7월까지 '시민참여 플랫폼'을 상시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기로 했다. 취합된 제안들은 전문가 자문과 국가 정책 방향성 검토를 거쳐 2045년 인천도시기본계획과 권역별 생활권계획에 실질적으로 최종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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