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인도에 거듭 밀려 '銀銀'…오예진 "아픈 만큼 성장할 것"

이대호 2026. 10. 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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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했던 여자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선배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탈락 후 눈물을 보였다면, 막내 오예진(23·광주은행텐텐양궁단)의 눈에는 분노와 독기가 서렸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17·인도)와 세트 점수 5-5(29-27 29-29 29-30 28-27 28-30) 접전 이후 슛오프 끝에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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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이어 개인전도 인도에 밀려 '노골드'
아쉬운 오예진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시상식. 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3 saba@yna.co.kr

(오카지키[일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8강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했던 여자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선배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탈락 후 눈물을 보였다면, 막내 오예진(23·광주은행텐텐양궁단)의 눈에는 분노와 독기가 서렸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17·인도)와 세트 점수 5-5(29-27 29-29 29-30 28-27 28-30) 접전 이후 슛오프 끝에 역전패했다.

아쉬운 오예진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시상식. 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0.3 saba@yna.co.kr

오예진은 4세트까지 5-3으로 앞서 마지막 5세트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점 1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그러나 5세트에서 모호드가 3발 모두 10점 과녁을 꿰뚫고, 오예진은 28점에 그쳐 한 발로 모든 게 결정되는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에서는 먼저 쏜 오예진이 8점에 그쳤고, 모호드가 10점을 쏴 승패가 갈렸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인도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오예진은 개인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은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온 오예진은 "기회가 왔는데 올라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픈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오예진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 시상식. 은메달을 차지한 오예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금메달을 차지한 인도의 17세 신예 쿰쿰 아닐 모호드. 2026.10.3 saba@yna.co.kr

슛오프를 앞두고는 "간결하게 생각하고 그냥 해왔던 대로만 하고자 했다"고 마음먹었다는 그는 "아쉽지만, 결과가 나왔으니까 받아들이고 성장하겠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을 은메달 2개로 마친 소감으로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짧게 말했다.

인도 양궁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3개를 땄고, 리커브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도 석권하는 등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오예진은 인도 선수와 대결해 본 느낌을 묻자 "저희도 할 수 있다"고 결의를 보였다.

이어 "바람은 없는 편이었다.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던 날씨"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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