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DMZ 지뢰폭발 12일 만에 도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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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1발 쏘아 올리며 지난달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 발생 12일 만에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합참이 이번 지뢰 폭발 사건의 원인으로 북한군의 지뢰를 지목하고 즉각적인 사과와 MDL 일대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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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족속 영원히 연 끊자"…전날 北 사과 거부 후 도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달 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3/NEWS1/20261003092143533szmy.jpg)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1발 쏘아 올리며 지난달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 발생 12일 만에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올해 들어 16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전 6시 3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700㎞ 이상을 비행했다.
합참은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공유해 왔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양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고, 한·미·일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유엔군사령부의 MDL 이남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지대 조사를 위한 신규 수색로를 개척 중이던 우리 장병 3명이 북한군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지 12일 만의 일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합참이 이번 지뢰 폭발 사건의 원인으로 북한군의 지뢰를 지목하고 즉각적인 사과와 MDL 일대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또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뢰 사건을 두고 '불의의 사고'라 표현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날(2일) MDL 재획정을 위한 남북 대화를 제안한 것에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3/NEWS1/20261003092143914najf.jpg)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2일 오후 우리 군과 유엔사가 지난달 27~29일까지 진행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이번 사고가 북한의 '은밀하고 의도적인 지뢰 매설'에 따른 것이며,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우리가 왜 한국과 엮일 일을 했을 것이라 상상하나"라며 "우리는 한국과 마주 설 일이 없게, 들짐승마저 드나들 수 없게 영영 문을 닫기 위해 '국경선 요새화'를 진행 중이다. 이를 이성적으로 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주 서봐야 골치 아픈 일밖에 없는 족속들과 영원히 악연을 끊어버리자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이라며 남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 중단 촉구를 일축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0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3시간 간격으로 총 두 발 발사했고,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미사일들이 각각 약 450㎞, 600㎞ 이상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이로부터 이틀 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극초음속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고, 미사일이 900여㎞를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에는 '화성포-11마-1형 비행궤도'라는 문구가 식별됐다. 화성-11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에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결합한 형태로 분석된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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