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무 문제 없었는데…일본 황당 반응 "악의적인 플레이 있었다"[AG 핫이슈]

이유리 기자 2026. 10.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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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과의 치열한 맞대결 끝에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정규시간을 2-2로 마치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북한과 일본은 중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다 우승팀이었다.

물론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은 있었으나 일본이 억울하다고 할 만한 판정이 이어진 경기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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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리 기자] 일본이 북한과의 치열한 맞대결 끝에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정상에 올랐다. 일본이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경기 내용과 다소 거리가 있는 황당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은 2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정규시간을 2-2로 마치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5-3으로 이겼다.

ⓒ야후재팬

이로써 일본은 역대 4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북한과 일본은 중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다 우승팀이었다. 모두 세 번씩 우승을 했다. 이날 경기는 최초 4회 우승국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북한으로서도 일본으로서도 결코 패배할 수 없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서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 32분 일본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일본이 북한 진영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이어갔고, 공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슈팅이 북한 수비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우에노 마미가 세컨볼을 잡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곧바로 슈팅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왼쪽으로 들어가며 일본의 선제골이 완성됐다.

후반 5분 북한도 반격에 나섰다. 정금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띄운 공이 일본 골키퍼의 손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VAR 체크가 진행됐지만, 최종적으로 북한의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 24분 북한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한진홍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패스했고, 이를 전룡정이 받아 오른발로 슈팅했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히며 북한의 역전골이 됐다.

ⓒ뉴시스

후반 41분 일본이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니시오 카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으며 5-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경기와 관련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본 야후 재팬 댓글에는 "승리를 축하한다"는 반응과 함께 "악의적인 플레이가 있었지만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는 내용의 댓글도 등장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일본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볼 만한 장면은 찾기 어려웠다.

물론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은 있었으나 일본이 억울하다고 할 만한 판정이 이어진 경기는 아니었다. 실제로 이날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진행됐음에도 양 팀 모두 경고나 퇴장 한 장 없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연합뉴스

특히 북한의 동점골 상황에서 VAR까지 활용해 판정을 신중하게 확인하는 과정도 있었다. 정금이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골문 쪽으로 공을 띄웠기에 공이 골라인 안쪽에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심판진은 VAR을 통해 해당 장면을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북한의 동점골이 인정됐다.

이처럼 일본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볼 만한 장면은 물론 억울할만한 상황 역시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본 현지에서는 경기 결과와는 상관이 없는 '악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이미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최초로 4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일본 네티즌은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경기에서 피해를 입은 듯한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를 거둔 팀답게 '승자의 품격'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일본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리 기자 dbfl5974@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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