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숙박·밥값 썼더니 절반 돌려줬다...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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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전남 순천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순천시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사업을 진행합니다.
순천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2026 댕댕 순천, 반값 여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을 방문해 지정 관광지를 둘러보고 5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지출액의 50%를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이며, 동반자까지 포함하면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숙박과 식음료, 체험 등에 사용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의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보다 약 3.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비수기나 평일에 여행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여행 후기를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지정된 울산시는 올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인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숙박과 식음료, 교통, 쇼핑, 관광시설 등이 반려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면 인증해 주는 방식입니다.
충남 태안군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1박 이상 숙박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최대 10만원을 환급하는 ‘미션 투어’와 ‘반값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지역 곳곳으로 유도하고 관광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양효정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유치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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