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역사 왜곡 갑론을박' 해외 영화제로

이재훈 기자 2026. 10.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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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정치권과 해외 영화제로 번지고 있다.

3일 정치권과 영화계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SGIFF) 측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재고해달라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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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암살자(들) 출연배우들. (사진 =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인스타 캡처) 2026.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정치권과 해외 영화제로 번지고 있다.

3일 정치권과 영화계에 따르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SGIFF) 측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재고해달라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주 의원은 "실제 희생자와 유족이 존재하는 비극을 뒤집어 놓은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유영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의 비판과 법적 고발도 이어졌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도 가세해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댓글을 달고 주최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파장이 국외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반면 야권 일각에서는 창작물에 대한 과도한 공세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제작진은 극적 설정을 사실로 단정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출연진과 관객 안전 등을 고려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과 2주 차 무대인사는 전면 취소됐다.

안팎의 거센 공방 속에서도 관객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1일 5만5000여 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 누적 관객 182만 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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