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쌀쌀한 날씨.. 주말부터 비 내리고 태풍도 변수

이은진 2026. 10.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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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아침 서울 11도…낮에도 23도 머물며 쌀쌀한 날씨
일요일 영남 동해안부터 비…밤에는 중부지방으로 확대
돌풍과 벼락 동반한 요란한 비…월요일 전국으로 확대
제27호 태풍 일본 남쪽 해상 이동…진로 변화 가능성 주목
[지데일리] 개천절 연휴에도 가을 추위가 이어지겠다. 
개천절 연휴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일요일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제27호 태풍도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픽사베이

내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지만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 기온도 20도 초반에 머물 전망이다. 연휴 후반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예고된 데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제27호 태풍까지 발생해 날씨 변수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천절인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23도에 머물겠다. 대전과 청주 역시 낮 최고기온이 23도에 그치면서 종일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남부지방도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전주는 9도까지 내려가겠고 부산과 창원은 낮 기온 24도가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내륙과 산지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바다의 물결은 2m 안팎으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안가나 해상에서 활동할 때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연휴 후반부터는 날씨가 크게 달라진다. 일요일 오전 영남 동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월요일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퍼질 전망이다.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짧은 시간 요란한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과 날씨가 빠르게 변하는 일이 잦아 야외활동에 나설 때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서울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도 변수다. 제25호와 제26호 태풍에 이어 어제 제27호 태풍 '초이완'이 발생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하고 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앞선 두 태풍보다 일본 내륙에서 더 먼 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크다. 주말 사이 강도 4 수준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뒤 다음 주 초 도쿄 남쪽 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은 발생 초기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예상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남동부 지역에 미칠 영향도 태풍의 이동 방향과 세력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추가적인 관측이 필요하다.

이번 연휴는 맑고 쌀쌀한 날씨로 시작해 후반부 비와 태풍 변수까지 겹치는 흐름이다. 특히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커 체감온도 변화가 큰 만큼 외출 시 옷차림에 주의해야 하며, 비가 예고된 지역에서는 교통과 야외활동에도 대비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