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하나은행 이어 부산은행까지 뚫렸다…iM뱅크는 ‘아직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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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데다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까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외부 침해로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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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용 업무시스템 해킹통로로 악용…대구경북민들 iM뱅크 보안에 촉각 곤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데다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까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관심은 지역 대표 은행인 iM뱅크로 향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까지 외부 침입에 뚫린 상황에서 iM뱅크의 전산 보안은 안전한지, 고객 정보 보호 체계에 허점은 없는지에 대한 걱정도 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외부 침해로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공격 대상은 인터넷·모바일뱅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이었다.
앞서 신한은행은 통신 전문 구조(코드)가 무단 해킹당해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에서도 영업지원시스템을 겨냥한 외부 공격으로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3곳에서 실제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외부 비인가자의 해킹 시도를 받았지만 자체 침입 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현재까지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공격 대상이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직원 업무 지원이나 영업지원 등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내부 업무용 시스템이 공격 통로로 활용됐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고객 정보를 온전히 보호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에서도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성명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이 외부 웹페이지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측은 내부 직원용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페이지를 차단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가리지 않고 해킹 피해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지역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iM뱅크는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 단위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다. 지역민들에게는 오랜 기간 거래해 온 생활 금융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고객 정보 보호에 대한 기대와 책임이 크다.
현재까지 iM뱅크에서 이번과 같은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요 은행들의 잇따른 사고를 고려하면 iM뱅크 역시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과 내부 업무용 플랫폼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취약점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M뱅크에 대한 애정이 큰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주요 은행의 사고가 남의 일이 아니다. 선제적인 보안 점검을 통해 ‘iM뱅크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주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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