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인권 계속 악화…디지털기술로 자유 더 제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첨단기술 적용 확대로 주민 감시·통제가 강화하는 등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인권침해 가해자를 조사·처벌하고 탈북민이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공개된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한 국가의 포괄적인 국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정책·제도적 조치가 이번 보고 기간 동안 계속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2/yonhap/20261002201905512zatf.jpg)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첨단기술 적용 확대로 주민 감시·통제가 강화하는 등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인권침해 가해자를 조사·처벌하고 탈북민이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공개된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의 삶에 대한 국가의 포괄적인 국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정책·제도적 조치가 이번 보고 기간 동안 계속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악화하는 인권 상황은 계속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사형제도 사용 확대, 지속적인 정치범 수용소 운영, 광범위한 자의적 구금, 고문·가혹행위 해결 실패, 제도화된 강제노동 등이 포함된다"며 "국가가 군사·핵 프로그램 우선시한다는 점은 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재확인됐으며 이는 건강, 식량·교육, 적정한 생활수준 등 인권향상을 위한 핵심 자원의 확보와 배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인권 침해를 우려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직장 등에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 고성능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도 광범위하게 감시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의 확대는 국가의 감시·모니터링 역량을 더욱 강화해 개인의 사회·경제적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인권을 향유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의 경제·사회적 여건이 여전히 매우 열악했으며 지속적인 식량 불안과 제한된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 비공식 시장 활동에 대한 규제 강화가 생계 기반을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러면서 북한 정부에 "인권침해 행위의 가해자를 조사·기소하고 사법적 처리를 해야 한다"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자행된 범죄와 인권침해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국경을 비정규적으로 넘은 북한 국민들과 해외노동 파견에서 탈출한 사람들에게 보호를 제공하고 국제인권법 및 난민법에 따른 강제송환 금지 원칙에 따라 이들이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북한인권 보고서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1년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는 예방 접종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미접종 아동 비율이 1% 미만이 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지난해 주요 곡물 작황이 양호했음에도 일반 주민들의 식량 접근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통일부를 인용해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170명(여성 151명, 남성 19명)으로 대다수가 주로 중국에 인신매매돼 강제결혼한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7월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 보고서 초안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 편의점서 10여차례 도둑질한 60대…절도에 '스토킹죄'도 적용 | 연합뉴스
- 주인 안 나타난 쓰레기봉투 속 2천500만원…최초 발견자 손으로 | 연합뉴스
- 배우 짐 캐리, 세 번째 결혼…상대는 한국계 추정 30대 예술가 | 연합뉴스
- '병역기피'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 세번째 소송 항소심도 승소 | 연합뉴스
- 가수 겸 배우 탑·나나, 5개월째 열애…"뮤직비디오 촬영 인연" | 연합뉴스
- "내가 맞았더라면"…朴, '암살자(들)'논란에 당시 부친편지 공개(종합) | 연합뉴스
- "조종사가 필요해!"…긴박했던 플라이두바이 새 영상 공개 | 연합뉴스
- 부산시, '부캉이' 상표 출원…개인 출원에 이의 제기 | 연합뉴스
- 20대 지적장애 직원 성폭행해 출산…60대 전 임원 혐의 인정 | 연합뉴스
- "보우소나루 일가에 비하면 트럼프 가문은 점잖은 편" | 연합뉴스